28일 경북 청송군 지경리 한 교회 예배당이 산불에 피해를 입어 파괴돼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지만, 오후부터 예보된 강풍과 풍향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북 산불의 평균 진화율은 94%까지 상승했습니다.
전체 화선 928㎞ 중 871㎞ 구간 진화가 완료돼 오전 5시 기준 85%에서 9%p 올랐습니다.
최초 발화지인 의성 산불의 경우 진화율은 98%까지 올라 곧 진화가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화선 277㎞ 가운데 271㎞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안동 산불은 화선 171㎞ 가운데 154㎞의 진화가 완료돼 진화율 90%를 기록 중입니다.
청송지역은 진화율이 91%입니다. 화선 187㎞ 중 170㎞ 구간의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영덕의 경우는 화선 108㎞ 중 100㎞에 대한 진화를 마쳐 진화율은 93%입니다.
영양 산불은 화선 185㎞ 가운데 176㎞에 대한 진화가 완료돼 진화율 9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많은 양은 아니지만 1㎜ 내외의 비가 내린 데다 풍속도 주춤해 산불 확산세가 느려져 오전 시간대에 진화율이 상승한 것으로 산림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진화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오전 진화율은 상승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세기와 종잡을 수 없는 풍향 등은 여전히 변수여서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