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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헌재 앞 영역 싸움? / 권성동, 지우고 싶은 과거? / 감히 국회의원을?

2025-03-24 19:48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여야 의원들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 한다던데, 혼자 시위하는데 영역 다툼은 뭐에요?

A. 지난주 금요일에도 비슷한 소식 전해드렸는데, 헌법재판소 앞 자리 경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한 국민의힘, 자리 사수에 성공했을까요.

[현장음(오늘)]
1인 시위의 뜻도 모릅니까? 한글부터 배우세요!

[현장음]
김정재 김미애 의원님 당장 그만두세요!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유튜브 '델리민주 [더불어민주당]')]
가라고. 여기 왜 와요. 여기서 왜 시비 걸어요.

[모경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유튜브 '델리민주 [더불어민주당]')]
이게 어떻게 1인 시위예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 국민의힘 의원님, 국민의힘 의원님.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유튜브 '델리민주 [더불어민주당]')]
아이구. 민주당 수준이나 돌아보세요.

Q. 여러 명이 같이 시위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1인 시위' 밖에 못하잖아요.

A. 맞습니다. 헌재 반경 100m 이내까지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만 허용되는데요.

국민의힘이 세 명 줄지어 서서 하자, 민주당이 '꼼수 시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거죠. 

Q. 민주당은 1인 시위 잘 지키고 있는 거에요?

A. 아까 제가 기자회견은 허용된다고 말씀드렸죠.

민주당 의원들, 아침부터 기자회견 열었는데요. 

여당은 기자회견을 가장한 '집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오경훈 / 국민의힘 양천구 을 당협위원장(오늘)]
기자회견을 빙자해서..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빙자라니! 빙자라니 이사람아!

[오경훈 / 국민의힘 양천을 당협위원장(오늘)]
집단으로 구호를 외치는 행위는! 위반되는 겁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자 우리도 다른 단체 옵니까? 과장님. 우리도 다른 단체 올까?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보좌관한테 부르라 그래요. 보좌관한테. 야! 다른 단체 불러!

민주당, 더 큰 피켓 들고 나와 앞을 가로막는가하면 우리도 사람 더 부르겠다며 으름장 놓은 거죠.

Q. 점점 유치해지는군요.

A. 결국엔 경찰이 여야 모두 한 명씩만 서라, 중재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오늘부터 민주당, 12년 만에 광화문 천막당사도 설치했는데요.

그러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용 장소를 불법 점유했다며 강제 철거를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지지층 눈도장 찍기냐"며 "짓밟으려면 짓밟아보라",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회에서 싸우던 여야가 헌재와 광화문까지 전장터를 넓힐 모양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 학창 시절 인연 유명하죠.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어요?

A. 권 원내대표, 이 대표와 중앙대 대학 시절 함께 보냈죠.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서 권 원내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 지냈던 대학 시절, '지나간 과거일 뿐'이라 일축했는데요.

오늘 밤 10시에 공개되는데 여랑야랑이 가장 먼저 공개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2월)]
저희 대학 선배님이시고 어릴 때 고시 공부를 같이한 선배님이십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인데…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
아니 소개팅은 해줬는데 정신과 전문의는 아니고...

[황순욱 / 채널A 앵커(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
결과가 어땠습니까?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
결과가 안 좋았으니까 지금 부인하고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Q. 약간의 정은 남아있지 않을까요?

글쎄요. 하지만 며칠 전 보란듯 이 대표 망언집까지 펴냈죠.

이 사람과 비교했을 땐 어땠을까요.

[황순욱 / 채널A 앵커(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
지우고 싶은 과거 밸런스 게임입니다. 1번 체리 따봉 2번 비키니 하나 둘 셋!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
저는 체리따봉이죠.

[황순욱 / 채널A 앵커(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
현재 더 싫은 사람은 이재명 한동훈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
당연히 이재명이죠. 마음만 먹으면 히틀러가 될 수도 있다…무자비한 정치 보복을 한 사람이에요.

두 정치인의 다소 특별한 인연, 오늘 밤 공개될 인터뷰에서 확인하시죠.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감히 국회의원을' 어떤 뜻입니까?

A. 장경태 민주당 의원, 국회의원을 폭행하면 일반인 폭행보다 무겁게 처벌하는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그러자 국회의원만의 특권이냐, 성역이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Q. 법안 내용이 어떤데요?

일명 의정활동 방해 금지죄인데요.

의정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의원을 폭행하면 징역 5년 이하에 처할 수 있단 겁니다.

징역 2년 이하인 일반 폭행보다 처벌 수위가 세죠.

기존에는 국회 회의장 인근 행위만 적용됐었는데, 야외까지 장소 불문하고 처벌하잔 거죠.

이재명 대표 피습이나, 백혜련 의원 계란 봉변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 해석이 나옵니다.

Q. 그래도 일반인보다 더 세게 한다, 논란도 되겠는데요.

여당은 비판하고 있습니다.

최근 테러 위협받았다는 이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아니냐는 거죠.

홍준표 시장은 아예 이 대표 때리면 사형에 처하라. 비꼬았고요.

나경원 의원은 국민 위에 있다는 특권 의식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오늘)]
"국회의원은 맞으면 더 아픈가요. 일반인보다 더 아픈가요.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장 의원 측은 "기존 법을 강화하자는 거지, 특권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는데요.

정치 테러, 절대 용납할 수 없지만 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다는 격언도 떠오르네요. (만인평등)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김채은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디자이너: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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