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밤사이 산불 추정 사망자 수는 오늘(26일) 0시 30분 기준 총 9명입니다. 청송 1명, 안동 1명, 영덕 3명, 영양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안동시에선 어제 오후 7시쯤 70대 여성이 임하면 신덕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하러 간 가족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산불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청송군 파천면에서도 6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 도로에서 쓰러진 여성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영양군에서는 석보면 포산리와 화매리에서 잇따라 시신 4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화재로 인한 사망이라 아직 성별과 나이 등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영덕군에서도 3명이 숨졌습니다. 다만 번지는 산불로 인해 수사기관도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