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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탄핵, 기각될 확률이 더 높다” [국회의사담 앵커스]

2025-03-24 22:00 정치



3월 24일 <국회의사담 앵커스> 전문

▶황순욱: 강릉의 아들, 미스터 강릉, 강원도의 황태자 권성동 원내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권성동: 고맙습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황순욱: 제가 소개를 간단하게 드렸는데 마음에 드십니까? 강원도에 황태자.
▷권성동: 그건 별로 마음에 안 들고. 강릉의 아들.
▶황순욱: 미스터 강릉.
▷권성동: 미스터 강릉은 좋습니다.



▶황순욱: 제가 TV화면에서 볼 때 엄근진 표정으로만 계셔서.
▷권성동: 그래요?
▶황순욱: 제가 사실 좀 걱정했거든요. 근데 눈이 안 보일 정도로 웃어주셔서.
▷권성동: 원래 웃지 않아도 눈이 잘 안 보여요. 요즘 내가 TV 보니까.
▶황순욱: 네.
▷권성동: 내 눈동자가 어디 있나 아무리 유심히 봐도 눈동자가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야 내가 눈이 이렇게 작았나 하면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황순욱: 표정이 너무 없으셔서.
▷권성동: 원래 그렇죠 뭐. 정치인이라는 것이 다툼이 있거나 논쟁을 벌일 때 클로즈업이 돼가지고 보도가 주로 되잖아요. 일반 사람들이 볼 때는 저 사람 굉장히 좀 엄격하구나 무섭구나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사람 아닌가? 이렇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황순욱: 제가 그랬거든요.
▷권성동: 근데 사석에서 20분만 대화해 보면은 TV에서 보던 이미지와는 완전 다르냐 이렇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죠.

▶황순욱: 권성동의 미소라고 사진 뜬 거 혹시 보셨어요?
▷권성동: 제가 요새 얼마나 바쁜지 뉴스 볼 시간이 없어요. 우리 보좌진들이 그런 거 있으면 캡쳐해서 보내주고 이래야 되는데.
▶황순욱: 제가 캡쳐해서 보여드릴 걸.
▷권성동: 미소가 뉴스가 되는 거 보니까 유명해진 모양입니다.

▶황순욱: 권성동 원내대표님인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권선동으로 아는 사람들이.
▷권성동: 맞아요.
▶황순욱: 명확하게 다시 한번만 말씀해 주시죠.
▷권성동: 권성동입니다. 이응 이응.
▶황순욱: 그렇죠.
▷권성동: 그런데 이제 선동으로 보내가지고 기자들도 그런 사람들이 있고 의원도 있고 제가 가끔 나무라기도 하고 그럽니다.



▶황순욱: 최근에 목욕탕 가셔서 채널을 다른 데로 돌리셨다고요?
▷권성동: 다 아시다시피 MBC는 친민주당 계열이잖아요?
▶황순욱: 저 대답 안 하겠습니다.
▷권성동: 그리고 이제 어떤 언론은 또 친여. 친여는 없어요 요즘에는. 우리 당에 치우쳐 있는 언론은 없는데. 근데 요즘은 비상 대기하라고 그래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의원회관에서 많이 주무시더라고요. 새벽에 가보면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이 아주 득실득실한 데 MBC가 계속 틀어져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MBC가 굉장히 편향된 방송이고 공정에서 좀 거리가 먼 방송이다 이렇게 보고 있어서. 또 우리가 중과부적 아니겠습니까? 숫자가 적어요. 그러다 보니까 MBC가 많이 틀어져 있죠.
▶황순욱: 제가 하나 부탁드릴 게 있는데요.
▷권성동: 채널A로 바꿔?
▶황순욱: 채널A로 좀.
▷권성동: 알겠습니다. 채널A로 바꾸겠습니다.
▶황순욱: 약속.
▷권성동: 예.
▶황순욱: 꼭입니다.

▶황순욱: 혹시 주변에서 대표님 부르는 별명 같은거 있어요?
▷권성동: 특별히 부르는 건 없고.
▶황순욱: 방시혁 닮았다는 소리 혹시?
▷권성동: 제가요?
▶황순욱: 좀 낫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네요?
▷권성동: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고 난 생각 하는데. BTS 팬들이 뭐라 그럴지 모르겠는데. 대한민국 한 부문에서 일가를 이룬 분하고 비교해 주니까 나쁘지 않습니다.
▶황순욱: 국회에서 정치에서 방시혁 못지않은 또 상징성을 갖고 있는 분이시니까. 권성동 원내대표님 하면은 몇 가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만 첫 번째로 윤핵관이라는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그런데 요즘은요 윤핵관이 아니고 멀핵관 팽핵관 그렇게 얘기가 나옵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권성동: 글쎄 그건 뭐 언론에서 붙이는 이름인데 윤핵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예비 후보 시절부터 캠프를 함께하면서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있어서 역할을 했다고 해서 아마 윤핵관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 같고 그 후에 윤핵관인데 특별히 장관 자리도 한자리 못하고 당 내에서 당 대표도 못 하고 있으니까 대통령하고 좀 멀어진 것이 아닌가 해서 멀핵관이라고 칭하는 것이 아닌가. 바깥에 있는 분들이 그렇게 바라보는 것 같아요. 사실 김기현 당 대표가 된 직후부터는 한 10개월간은 대통령하고 단 한 번도 통화도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조금 멀어졌던 거 맞죠?
▶황순욱: 보수에서는 쌍권이 등장을 하면서 뭔가를 해주기를 기대했던 것 같은데 아무것도 안 한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권성동: 강성 보수. 강성 보수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이제 그분들께서 잘 모르니까. 우리가 정치 활동을 하면서 공개하는 내용이 있고 또 공개 못 할 내용이 있잖아요. 공개된 모습만 보고 그렇게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데 방법에 있어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도부는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있지 않습니까? 좌측에 쏠린 의견도 있고 우측에 쏠린 의견도 있는데 그래서 이걸 통합해서 우리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중에 이렇다 저렇다는 평가는 신경을 안 씁니다. 신경을 안 쓴다기 보다는 염두에 두지 않고요. 저 개인이 비판받는 거는 상관이 없어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그것을 이루어내면은 모든 것은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다.
▶황순욱: 근데 이제 사람들이 볼 때는 뭔가를 기대했는데 지금 하는 거 보니까 쌍전 아시죠? 전한길 전광훈. 쌍전보다도 못하다 쌍권이.
▷권성동: 강성 보수인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고 또 이제 그 두 분이 장외 집회의 스타 아닙니까? 쌍권은 장외에 안 나가니까 그런 비판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다만 쌍권이 등장한 이후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중심을 잡고 잘 나아가고 있다 이런 평가도 많이 있고 또 객관적으로도 당 지지율도 많이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만난 많은 분들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고 가고 있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의견이 전체의 의견이 아니다.



▶황순욱: 나경원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이 주도로 해서 지금 헌재에 탄원서 제출했는데 지도부 명단이 상당히 많이 빠졌다. 강성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26명 배신자 명단이 있다고요.
▷권성동: 잘 알고 있습니다.
▶황순욱: 대표님 이름도 들어간 거 혹시 보셨어요?
▷권성동: 그럼요 알고 있죠. 저한테 욕설이 섞인 비난 비방의 메시지가 엄청나게 들어옵니다.
▶황순욱: 어떠세요?
▷권성동: 인간이다 보니까 우리의 그런 노력이라든가 우리의 그런 심정을 복안을 잘 모르시는 상태에서 이제 욕설까지 해가면서 비난을 하니까 속은 상하죠. 속은 상하지마는 언젠가는 이해할 날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잡았던 스탠스를 그대로 우리는 유지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계속해서 갖고 있죠. 사실은 한쪽 편에 서서 그렇게 하는 건 쉬워요. 저도 뭐 지도부 일원이 아니었고 평의원이었다면 저도 그분들하고 똑같이 했을 거예요. 우리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할 때 찬성하거나 기권하거나 하는 의원들이 찬성한 것으로 보면 되죠. 그러니까 아닌 의원들도 있잖아요 우리는 그런데 이걸 하나로 해가지고 정부에서 소위 재의 요구권 소위 말하는 거부권에 대한 법안이 지금 9개입니다. 이 9개의 법안이 전부 위헌적인 내용이고 위법적인 내용이고 오로지 이재명의 방탄을 위한 법률 그다음에 민주당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법률이거든요. 이걸 막아야 되거든요. 그러려면 백 한 명을 확보를 해야 돼요.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의 차이가 조금 많이 차이가 있지만 그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그래도 하나를 만드는 노력을 당 지도부가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보기에는 좀 불만족스러운 태도를 취한다고 이렇게 보는 거죠.
▶황순욱: 지도부로서 할 일을 하겠다.
▷권성동: 제가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 당을 배신한 적도 없고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한 적도 없고 오히려 제가 원내대표가 되기 전에는 한동훈 당 대표였잖아요? 한동훈 당 대표와 대통령 간의 이런 갈등과 대립이 있을 때 한동훈 대표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과 함께 가야 된다라는 걸 제가 여러 차례 충고하고 비판도 했습니다. 그때는 또 그분들이 저한테 잘한다고 박수를 치더라고요. 정치인이라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그런 위치 지위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황순욱: 저희가 꼭 빼먹지 않고 해보는 이 밸런스 게임이라는.
▷권성동: 곤란할 것 같은데.
▶황순욱: 지금 이 시간 현재 더 싫은 사람은? 이재명 한동훈.
▷권성동: 당연히 이재명이죠.
▶황순욱: 아 그래요?
▷권성동: 네. 오늘날에 이런 사태가 이런 정국 혼란이 온 원인 제공을 누가 했습니까? 그건 이재명 대표가 한 거예요. 29번의 탄핵 소추를 통해서 국정 마비를 시키지 않았다면은 26번의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았다면은 38번에 걸친 위헌적인 법률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다면은 오늘날에 이런 정국 혼란이 왔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헌법 정신과 헌법 가치에 맞게끔 입법권을 행사해야 되는데 오로지 자신의 방탄을 위해서 민주당의 힘 과시를 위해서 입법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혼란이 온 거예요. 한동훈 전 대표는 우리 당의 당원이고 물론 당 대표 시절에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비판이 있지만은 그래도 여기는 우리 식구고 그걸 비교할 수가 없죠.
▶황순욱: 한동훈 전 대표는 미워도 그래도 우리 가족. 그러면 가족 중에 제가 지금 꿀밤 한 대 때리고 싶은 사람. 이복현 김상욱.
▷권성동: 둘 다 때리고 싶은데.
▶황순욱: 포기했다고도 최근에 말씀하셨잖아요.
▷권성동: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론을 자신의 그런 소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한두 번은 뭐 당론을 안 따를 수는 있지만 매번 안 따르고 있는 데다가 나가서 발언하는거 보면은 이게 우리 당의 일원인가 이렇게 의문이 들 정도로 아주 신랄하게 비방하고 있거든요. 이거 꿀밤이 한 대가 아니라 한 서너 대는 때리고 싶고 이복현 금감원장 같은 경우에는 회사 이사의 그런 의무 주주로까지 확대하는 그 조항에 대해서 그전에는 또 반대했어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충분히 할 수가 있다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니까 직을 걸고서라도 이걸 막겠다 이렇게 이제 얘기를 하는 거 보면서 그리고 자기 담당도 아니에요. 국무위원도 아니에요. 국무위원도 아닌 친구가 월권을 해서 그렇게 발언하는 걸 보면서 이 친구가 이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직을 걸려면 지금 당장 사표를 내면 되죠.
▶황순욱: 윤석열 대통령이 한때 굉장히 예뻐했던 후배인데.
▷권성동: 의리가 없죠. 옛말에 머리가 지나치게 좋은 사람을 키우지 말라고 그랬습니다 믿지 말라고 그랬어요.
▶황순욱: 저 동의는 안 하겠습니다. 그냥 말씀하신 걸로.

▶황순욱: 이재명 대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대학교 과 선후배. 고시 공부도 같이하시고 친해서 아내분께서 소개팅도 시켜줬다고.
▷권성동: 그건 어디서 또 없는 말을 막 지어내서.
▶황순욱: 그런 얘기가 누가 들리드라구요?
▷권성동: 전혀 그런 건 아니고.
▶황순욱: 소개팅도 해준 적 없습니까? 그러면.
▷권성동: 아니 소개팅은 해줬는데 정신과 전문의는 아니고.
▶황순욱: 해줬는데 결과가 어땠습니까?
▷권성동: 결과가 안 좋아서 그러니까 지금 부인하고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집사람도 잘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더라고요.
▶황순욱: 아 그래요? 혹시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시나요?
▷권성동: 개인적으로 연락 안 해요.
▶황순욱: 그래요?
▷권성동: 네 옛날에 고시 공부할 때 이제 같이 있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이후에는 거의 뭐 한 번도 연락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저는 검사로 갔고 그 친구는 변호사로 갔으니까 특별히 접점이 없어서 그런지 그러다 보니까 서로 연락이 없었죠.
▶황순욱: 학과 선후배고 그래서 굉장히 친할 것이다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교류가 있는 건 아니었네요.
▷권성동: 개인적인 교류는 없었고요. 이제 서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2년에 한 번 정도 전화 통화를 한 몇 번 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부터는 당 대 당이 라이벌이니까 많이 소원해졌죠.
▶황순욱: 이재명 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여당 의원들이랑 좀 소통을 하려고 전화를 막 하는데 안 받아준다고요.
(자료영상)
▷권성동: 거기서도 또 거짓말하네. 제가 보여드릴까요? 통화한 내역이 있는데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근데 내용은 내가 말씀 못 드려요. 왜냐하면은 먼저 전화가 왔더라고요. 전화를 받았더니 한 2분 통화 하더니 혹시 녹음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나는 녹음하는 방법을 모른다 해본 적도 없지마는 그랬더니 자기하고 대화 한 내용을 오프 더 레코드로 해줄거냐 그래서 해주겠다 그래서 통화를 했어요. 제 핸드폰을 다 뒤져봐요. 그 후로는 전화한 적이 없었어요. 아니 저기 국회 거대 다수당의 대표이자 여의도를 쥐락펴락하고 여의도의 황제나 다름없는 이재명 대표께서 전화를 주시면 제가 바로 받죠.
▶황순욱: 대표님한테도 여쭤보고 나경원 의원한테도.
▷권성동: 핸드폰 줘 봐요. 거짓말하면 안 되니까 한번 봅시다. 이재명 대표가 정치 문제라든가 말 뒤집고 잘 하잖아요 거짓말. 난 아직 경기지사로 돼 있어요.
▶황순욱: 그러네요. 이재명 경기지사.
▷권성동: 오래 전거만 있고 원한다면 내가 통화 내역을 쫙 찾아 드릴 게.

▶황순욱: 홍준표 시장님 만났는데 이재명 대표는 양아치다라는 말을 한 10번 넘게 하셨거든요. 그 말에 혹시 동의하십니까?
▷권성동: 글쎄 그거 뭐 양아치라는 사전적 의미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좀 과격한 표현을 쓰는 거는 제 품격하고 어울리지가 않아가지고 저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는 못 하겠습니다.
▶황순욱: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책에 쓴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다.
▷권성동: 그거는 뭐 저도 이미 제가 원내대표가 된 이후에 여러 차례 회의에서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다라는 얘기를 저도 제가 굉장히 많이 했죠.
▶황순욱: 히틀러 나라가 될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권성동: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입법권만을 갖고 있는데 이 입법권을 무지막지하게 행사했잖아요. 얼마나 무서운거예요. 행정부까지 딱 갖고 결합이 되면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면은 대통령이 되면은 사법부도 자기가 임명하는 거예요 대법원장도 자기가 임명하는 거고 그다음에 중앙선관위라든가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에 대한 체포 동의안에 찬성했다고 의심되는 의원들도 자기가 자기 입으로 그랬잖아요. 내가 7명은 내 손으로 직접 쳤다고 그랬잖아요. 공천에서 그러니까 이렇게 무자비한 정치보복을 한 사람이 그럼 하나만 보면 열을 알지 않습니까? 그럼 당연히 저는 히틀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걸 계속해서 우리 국민들이 좀 인식을 해야 된다 그래서 경고를 드리는 거죠.



▶황순욱: 헌재의 최종 선고가 내려진다면 너무 많은 게 바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정을 두 가지로 해서 제가 좀 나눠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탄핵이 기각될 또는 각하될 경우에 대통령께서 이제 복귀를 하실 텐데 복귀를 전제로 한다면 당에서 지금 가장 시급하게 제일 먼저 뭐를 해야 될지.
▷권성동: 국민통합이죠. 국정 안정과 국민통합. 정치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에 나서야 되지만 정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금은 탄핵 찬반으로 인해 가지고 국민이 완전히 양분돼 있지 않습니까? 정당이 또 부추긴 측면도 있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헌재 경정이 어떤 결정이 나든 간에 승복해야 된다는 얘기를 그래서 한 겁니다.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문제에 너무 연연할 수가 없다. 모든 정치인들이 모든 역할을 다해야 한다 거기에 또 언론도 함께 가줘야 된다.
▶황순욱: 거대 야당으로서의 민주당은 그대로 존재할 거란 말입니다 원래대로 다시 또 똑같은 상황이 다시 시작이 될 텐데요.
▷권성동: 그거는 이제 민주당이 자성하고 헌법에서 부여된 입법권을 정말 국민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사용하도록 저희들은 계속해서 촉구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제 저희들 힘만으로는 민주당의 그런 입법권 남용을 막을 방법은 없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에게 좀 더 파고들어야죠. 저희들이 낮고 겸손한 자세로 계속해서 호소를 드려서 국민들의 여론이 이제 그쪽 방향으로 가면은 민주당도 좀 자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내에도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들이 있거든요 많지는 않아요. 이재명 대표가 22대 총선 하면서 전부 자기 새끼들로 깔아 놔 가지고.
▶황순욱: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그 합리적인 사람 2명만 좀 알려주세요. 아니 저도 궁금해요.
▷권성동: 어떤 의원이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수박이라고 공격받아서 그분 정치생명이 어찌 될지 모르니까.
▶황순욱: 그 정도로 위험한 건가요?
▷권성동: 그렇죠. 그분들이 자기들이 판단을 해서 용기를 내야죠 결단을 해야죠.
▶황순욱: 근데 이제 만약에 대통령이 복귀하는 전제로 제가 질문을 드린 건데 사실 여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지금 분위기는 많이 달라요. 굉장히 힘을 얻고 있고 사실 그것 때문에 더 힘을 얻고 든든한 것도 있죠 여당에서도?
▷권성동: 당연하죠. 당연하죠.
▶황순욱: 그 때와 다른 건 뭡니까? 가장 다른건 여론 말고 또.
▷권성동: 비교하기는 좀 그러는데 박근혜 대통령 때는 최순실 씨가 이미 구속 기소가 돼서 범죄 사실이 나왔고 그 공소사실에 이제 공범이라고 적시가 돼 있었고 그 부분이 이제 헌법재판소에서 다툼이 없이 거의 다 인정이 됐거든요.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내란죄로 검찰에서 기소가 돼 있지마는 그 내란죄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의 진술 중에서 오염된 증거가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증거법 상으로 이렇게 차이가 많이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이 이제 국민 여론이죠.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이번은 사안이 단순해요. 비상계엄 선포했다가 국회 동의로 해제한 그 사안이고 박근혜 대통령 때는 최순실 씨가 여기저기 취직시키고 그래가지고 굉장히 범죄 사실도 복잡하고 여러 비리였기 때문에 여기는 무슨 부정과 비리라는 부분은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오염된 진술을 제외하고 나서는 대통령 헌법적인 권한을 행사한거고 국회는 의회에 부여된 권한을 민주당은 행사해서 해제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법적으로 평가할 것이냐의 문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많이 차이가 나는 거죠.
▶황순욱: 여론의 분위기도 완전히 다르다고 했는데 지금은 힘이 되는 그 여론이 대통령이 복귀하셨을 경우에는 강성 보수가 지분을 요구하며 목소리가 훨씬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권성동: 아 그거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고 만약에 기각이 되면 대통령께서 어떠한 일성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 아마 대통령께서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낼 겁니다. 국민통합 메시지를 내면은 그분들도 대통령이 복귀하는 마당에 자신들의 지분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순욱: 마침 또 석방되시고 관저에 계시는 동안 한 30분 정도 차.
▷권성동: 예 차 한 잔 했습니다.
▶황순욱: 어땠습니까?
▷권성동: 언론에 나온 그대로입니다.
▶황순욱: 저희한테 조금 더 해 줄 얘기 없으세요?
▷권성동: 그러면은 다른 기자들한테 맞죠 제가 맞아죽죠.
▶황순욱: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권성동: 분위기는 좋았고요. 저희들이 걱정하는 것보다는 건강해 보이셨고 저희들을 굉장히 진심으로 대해주셨고 고생한다는 그런 치하의 말씀을 해주셨고.
▶황순욱: 두 번째 전제. 인용이 될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조기 대선의 준비를 해야 될 거예요. 그럴 때는 아까 말씀하신 그 무시무시하다는 이재명 대표를 상대할 만한 주자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시나요?
▷권성동: 인용은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기 때문에 인용을 전제로 준비해 놓은 건 없습니다.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있다 하면은 당 지도부가 후보를 결정할 수는 없는 문제.
▶황순욱: 아 물론 그렇죠.
▷권성동: 그 부분은 당원과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다.
▶황순욱: 이재명 대표가 가상 양자 대결을 1 대 1로 할 경우에 여권 잠룡들 모두를 절반 이상으로 이기더라고요.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권성동: 근데 이재명 지지율을 보면은 평면적으로 보면 한 33에서 36이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한계가 그 수치가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 문제는 그때 가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제가 보기에는 탄핵이 기각될 확률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순욱: 아 그래요?
▷권성동: 제 개인감 입니다. 과거에 탄핵 소추위원도 했던 그런 경험 그다음 여론 조사 제 나름의 정보 이런 걸 다 종합해 보면 기각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황순욱: 원내대표로서 의원들을 대표하시는 분으로서 말 안 듣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주로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권성동: 식사하기도 하고 따로 만나서 설득하는 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성인인데 그분도 지역의 대표로서 뽑혀오신 분들인데 제가 원내디표라고 하지만 위에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게 민주당의 이재명과 다른 점입니다.
▶황순욱: 잘해봐야 욕 안 먹는 게 본전인 그런 자리인 것 같아요.
▷권성동: 남의 앞에서 이제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비판받는 자리예요. 저는 대통령도 그렇고 당 대표나 원내대표도 비판받는 자리다. 비판을 두려워해서도 안 되고 화를 내서도 안 되고 무시해서도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비판받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없죠 없지마는 그걸 최대한 참아야죠. 우리 당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냥 꾹 참고 듣는 거죠.
▶황순욱: 그렇다면 이 원내대표라는 자리가요 여러 가지 능력을 갖춰야 됩니다. 대표님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능력은 뭐라고 보십니까?
▷권성동: 다 부족하죠.
▶황순욱: 그래도 이게 낫다.
▷권성동: 의원 동료 선배 의원들의 평가는 그중에서 그래도 제일 결단력 있고 용기 있게 싸움을 잘한다. 그걸 아마 많은 점수를 준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저는 뭐 원래 기본적으로 의회주의자기 때문에 타협 절충 중재 이런 걸 굉장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협상이 됐어요. 제가 법사위원장하고 이럴 때만 해도 여야 간 의견이 다르면 조정 중재를 해서 법안을 만들어내고 이렇게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21대 22대 국회에 들어서서는 안 됩니다. 원래 다수당이 양보를 해줘야 되거든요. 근데 양보는커녕 완전히 일방적이고 독재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니까 지금은 완전히 타협이라든가 대화가 실종돼 있는 상태.
▶황순욱: 그럼 박찬대 원내대표랑은 어떻게 소통이.
▷권성동: 잘 안됩니다.
▶황순욱: 아니 원내대표끼리 안 되면.
▷권성동: 아니 뭐 모여서 얘기는 하는데 좀 자기주장들만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많죠.
▶황순욱: 상의를 할 일이 많을 텐데 그러면.
▷권성동: 그게 이제 왜 그러냐 하면은 원래 원내대표가 되면 상대 당에 가서 방문해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거든요. 지금까지 국회 관행인데 제가 가겠다고 그러니까 인정을 못 하겠다고 그러면서 거부를 했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처음 봤어요.
(자료영상)
▷권성동: 여태까지 아무리 여야가 싸워도 그런 적은 없었거든요. 시작부터 완전히 무시당하다 보니까 아 이 친구는 대화할 상대가 안 되는구나. 첫 번째 원내대표 할 때는 대화를 잘했거든요. 서로 전화 통화도 자주 하고. 그런데 지금은 또 저 친구들은 제가 되자마자부터 탄핵을 시켜야 되는 입장이고 저는 탄핵을 막아야 되는 입장이고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요즘은 제 잘못도 있고 박찬대 원내대표 잘못도 있고 그렇습니다.

▶황순욱: 재미 삼아서 하나만 여쭤볼게요. 나 권성동 지우고 싶은 과거. 1번 체리 따봉 2번 비키니.
▷권성동: 이 질문이 또 어김없이 나오네요.
▶황순욱: 마지막으로 벗어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만 지운다면.
▷권성동: 저는 체리 따봉이죠.
▶황순욱: 그래도 체리 따봉은 친윤으로서 가까운 사람을 상징하는 것.
▷권성동: 에이 뭐 가깝다는 것을 표시하고 싶으면은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할 수 있죠. 그게 됨으로 인해 가지고 어째 됐든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그로 인해서 당의 갈등과 대립이 됐고 그 일로 인해 가지고 첫 번째 원내대표 임기를 못 채우고 중간에 그만두는 그런 계기가 돼서 정치적으로는 그것이 저한테 더 큰 타격이기 때문에 그걸 지우고 싶습니다. 마지막에 또 뒤통수를 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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