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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산림 복원 방향은 유지

2025-03-25 10:56 사회

 출처: 강원특별자치도청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존치, 복원 문제로 고민에 빠졌던 정부가 당분간 케이블카를 존치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은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활용 협의체(이하 협의체)에서 케이블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합의한을 마련하고 최종 서명식을 가졌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협의체는 산림청 정원 조성과 국립산림복원연구원 건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선기념관 건립 등 주요 대안이 케이블카 운영 효과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때까지 케이블카를 존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정선주민, 환경단체, 관련 학회, 정선군, 강원도, 산림청, 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가리왕산의 합리적 보전·활용 합의안의 공동이행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협의체는 가리왕산의 훼손된 산림을 최대한 복원한다는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정선 주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가리왕산의 산림생태자원을 합리적으로 보전·복원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정선군은 공동이행추진단과 협의해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단계별 추진 계획을 마련해 차질 없이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활강·슈퍼대회전 경기가 열린 가리왕산 알파인센터는 폐막 후 복원을 전제로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케이블카를 존치해야 한다는 강원도와 정선군 지역사회의 요구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 운영'이라는 타협점을 찾으며 케이블카의 수명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올림픽 후 전면 복원 약속을 근거로 철거를 주장한 환경단체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강원도와 정선군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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