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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안동교도소 이감 진행…대학·고찰 등까지 산불 피해 확산

2025-03-25 20:00 사회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사진/뉴시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천년 고찰 고운사를 전소시킨데 이어 주왕산국립공원 생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인근 지역 교도소에선 산불을 피해 수감자들에 대한 이감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5일) 저녁 7시 40분쯤 의성 산불이 근접한 안동교도소와 경북북부교도소에서 이감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안동시는 오후 7시 38분 재난 문자를 통해 안동대학교 주변 학생과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안동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주민을 포함해 전 시민에게 산불 위험 지역에서의 대피를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유산청 역시 이날 오후 5시 30분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 등의 대형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매우 높다며 전국에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천년고찰 고운사가 화마에 전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안전한 주민 대피와 안전 사고 발생 주의를 당부하는 동시에 “산림청은 지자체, 소방청, 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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