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출처 = 뉴시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조속히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통상 대응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민주당이 삭감한 재난 대응 예비비 2조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경남 산청 산불을 언급하면서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선 재난 예비비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여·야·정 국정협의회도 즉시 정상 가동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모든 정략적인 장외 투쟁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국회의장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국회의장은 국회가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운영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심판 기각에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는데 대해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국회의장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 탄핵을 위한 본회의는 열려선 안 된다"며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