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점곡면 명고리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헬기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이 25일 55%로 다시 낮아졌습니다.
밤샘 진화에도 불구하고 강풍 등의 영향으로 60%에서 55%로 떨어졌습니다.
불은 현재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전날 오후 헬기가 철수한 후 특수진화대 등 지상 인력을 2728명과 장비 425대를 투입,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업을 펼쳤습니다.
전체 화선 214.5㎞ 중 진화 중인 화선은 96.3㎞, 완료는 118.2㎞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565㏊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산지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투입 주불을 잡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의성 1552명, 안동 1264명 등 주민 2816명이 의성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또 주택 23채와 공장 1곳, 창고 30개 등 총 92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