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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99% 진화…1m 깊이 낙엽 속 불씨

2025-03-30 12:08 사회

경북지역 산불은 진화됐지만 경남 산청 산불이 1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껍게 쌓인 낙엽에 숨은 불씨 때문에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잇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진우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처음 불이 난 구곡산인데요.

막바지 진화작업도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 산청 산불의 진화율은 99%입니다.

산림당국 등은 보이는 불은 거의 다 잡았다는 판단이지만 성인 허리 높이 정도인 1m 가량의 두꺼운 낙엽층에 숨은 불씨가 문제입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진화대원이 제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을 껐는가 싶다가도 바람이 불면 불씨가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다 보니 나머지 1%를 채우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내 산불은 진화됐지만 132헥타르가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50대의 헬기와 인력 1400여 명을 투입해 오늘 중 주불을 잡겠다는 게 목표인데요.

오후에는 불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청 산불 영향구역은 1천858헥타르에 이릅니다.

또 이번 산불로 주택과 공장 등 84개 동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4백60여 명이 아직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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