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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나경원 “한덕수 출마론, 절박함 알겠는데 또 기승전 용병?” [정치시그널]

2025-04-16 09:29 정치

[시그널Pick]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지지율 걱정했는데 출마 선언하고 단숨에 4등…좀 더 하면 되지 않을까"
"선거에 대통령 파는 것 적절하지 않아…다양한 국민들 최대한 담아야"
"민주당과 진짜 싸워본 사람은 나경원밖에…국회 누구보다 잘 알아"
"이재명, 커뮤니티에서 드럼통이라고…'드럼통 사진' 제대로 긁힌 듯"
"이재명, 대통령되면 끝끝내 모든 사람에게 내란몰이 씌울 것"
"경선 룰, 왜 맨날 문제되는지…탄핵 찬성자에게 유리하게 돼 있어"
"한동훈, 정치 안 해본 사람으로서 잘못된 정의감으로 탄핵 선동"
"한덕수 출마론, 절박함은 알겠는데 또 기승전 용병이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은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이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오늘 오후에 1차 경선 참여자가 추려지는 거죠?

▶ 나경원 :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것보다는 4명 안에 누가 포함될 거냐. 오늘 결과보다는 22일에 나올 결과가 더 궁금하기는 한데. 일단 나경원 의원께는 이 질문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다소 늦게 출마를 선언하시고 출마 결심도 늦게 하신 건데 결정적인 배경이 궁금합니다.

▶ 나경원 : 저는 사실은 지난 몇 달 동안 이렇게 국민들께서 많이 지켜보셨지만 대한민국의 지금 헌법 가치, 헌법 체계가 흔들린다는 걸 굉장히 많이 목도했습니다. 그동안은 국회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것을 보면서 의회 민주주의가 이렇게 망가져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장 중요한 헌법 가치가 무너지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번에 수사하고, 공수처 수사나 이런 걸 보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이렇게 망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결국은 이 헌법 가치가 든든하지 않으면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굉장히 저성장의 늪에 들어가느냐, 다시 도약하느냐인데 이 새로운 도약의 든든한 기초를 못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결심하게 되었고요. 그런 부분 잘 좀 기초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고 거기서 우리가 새로운 성장 도약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나.

그래서 사실 좀 뒤늦게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그동안 나경원은 대통령 후보를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과연 지지율이 나올까라고 걱정을 했는데요. 제가 선언하고 단숨에 4등 하더라고요. 제가 이 추세로 조금 더 하면 잘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금 뒤쪽에 여쭤볼까 했는데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나가시면서 윤심에 대해서 약간 우려를 하고 가셔서 그 부분부터 여쭤볼게요. 지난 5일에 윤 전 대통령을 만나셨고 그 이후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뭔가 대통령의 권유가 있었고 그래서 윤심이 실린 후보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 나경원 : 제가 사실은 대통령 만났다, 무슨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 걸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안 하는 사람이잖아요. 선거에 대통령을 팔거나 이런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또 일부에서 걱정하는 것은 이게 뭐 온전하게 치러지는 대선이면 현직 대통령의 의중이 실리는 게 내 다음에 후계자 이런 느낌일 수 있겠지만 파면된 대통령이 계속 뭔가 개선장군처럼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행동을 하는 것, 그런 경우에는 윤심이 작동하는 게 결과적으로 후보나 당에 도움이 되냐, 이런 우려들이 조금 있어요.

▶ 나경원 : 굉장히 다양한 국민들의 생각이 있고요. 저는 그 다양한 국민들을 최대한 우리가 많이 담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는 안 되고 뭐는 되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자꾸 언급하는 것 자체가 우리한테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쪽으로 가는 것에 반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너무 특정한 쪽에 대해서만 계속 얘기를 하는 게 그냥 다양할 수 있으니까.

▶ 나경원 : 그렇죠.

▷ 노은지 : 지금 모든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나다. 이런 얘기를 하세요. 그래서 위험한 이재명을 상대하겠다는 건 모든 후보들의 출마의 변인데, 그러면 나경원 의원님이 가장 좀 차별화되는 경쟁력, 이건 뭐가 있을까요?

▶ 나경원 : 민주당 하고 진짜 싸워본 사람은 나경원밖에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수처 패스트트랙도 그렇고 이번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에서도 공수처의 불법 수사라든지 관련해서 민주당과 싸웠고요. 늘 언제나 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나경원밖에 정말 제대로 민주당과 싸운 사람이 없다. 이재명을 또 이겨본 사람이다. 아시다시피 이재명 본인이 계양구 후보인지 동작구 후보인지 모를 정도로 동작구에 오지 않았습니까?

▷ 노은지 : 그러네요. 엄청나게 후보 지원을 왔었네요.

▶ 나경원 : 이겨본 유일한 사람이다. 그다음에 세 번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대한민국 미래에 있어서 한미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 그래도 트럼프 하고 통하는 사람은 나경원이다. 최근에도 트럼프 백악관 종교 고문도 한국에 방문해서 저를 만났고 트럼프의 싱크탱크죠. AFPI 플라이츠 부소장도 또 한국에 방문했을 때 저를 만났습니다. 각각 며칠 일주일 안에 있었던 일인데요. 그래도 트럼프 하고 통하는 외교 안보적인 감을 가지고 있는 후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정말 국민들이 어렵습니다. 제가 이번에 나오면서 이런 튼튼한 가치 체계 위에서 국민퍼스트, 국익 퍼스트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려면 현장 정치를 해본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들어보고 알아보고 정말 느껴보고. 저는 어려운 지역구에서 5선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현장 정치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래서 저는 나경원이 잘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요. 우리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이 이 걱정을 하실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 의회도 다 가졌어. 당도 다 가졌어. 그런데 대통령까지 가져? 얼마나 무시무시한 이재명 1인 독재 국가가 되는 거야? 이런 걱정을 할 거고요.

한쪽으로는 저 국민의힘이 되면 말이야. 또 거대 야당하고 이거 되겠어? 또 국정 마비 이런 거 있는 거 아니야? 그런데 그 사실은 이 국정 마비 이런 걸 막아내고 어떻게 보면 잘 풀어가야 해요. 이거는 의회를 어떻게 다루느냐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저는 정치를 복원해야 하고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국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거냐. 국회 제일 잘 아는 사람이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5선 국회의원 했습니다. 정말 국회 일 하면 누구보다 잘 알고 여의도 정치를 복원해 줄 수 있는 사람 나경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듣다 보니까 비교했을 때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스펙이 또 화려하시니까. 어제 화제가 됐던 사진 1장을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 이건 직접 구입하신 드럼통 같은데요. 불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드럼통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게 흔히들 드텀롱 이러면 범죄 영화 같은 데서 약간의 살인도구로 활용되는 이런 무시무시한 거예요. 직접 들어가시는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어떻게 기획하시게 된 건가요?

▶ 나경원 : 우리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후보를 드럼통이라고 부릅니다.

▷ 노은지 : 그래요?

▶ 나경원 : 그래서 아시는 분도 많던데.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드럼통으로 부르는 이유는 무섭다죠, 무섭다. 바로 그 공포영화를 생각하는 거죠. 왜냐하면 사실은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건이 있지 않았습니까? 관련된 여러 가지 사건에 일곱 분이나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후보를 드럼통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결국은 이게 뭐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의 일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무섭다는 것도 있고 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말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가지면서 정말 무서운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그런 공포도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드럼통에 제가 들어가서 얘기했잖아요. 굴복하지 않겠다. 그랬더니 이재명 후보가 긁히기는 제대로 긁힌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래요?

▶ 나경원 : 제대로 긁혔는지 어제 난리가 났더라고요. 자기는 정치 보복은 한 적이 없다. 공수처 얘기도 하고 뭐 급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저는 정말 이 국민들께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원치 않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러면 과연 국민의힘이 왜 해야 되느냐는 제가 아까 드린 말씀처럼 그런 튼튼한 기반 속에서 가야지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정치가 될 텐데 한번 잘해보겠다는 말씀드립니다.

▷ 노은지 : 의회주의자이자 국회를 잘 아는 분이. 이재명 전 대표가 아까도 얘기하셨는데 드럼통 사진을 보고 나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신경을 썼겠죠, 본인에 대한 이미지를 알 테니까. 본인의 인생사에 보복한 적은 없다.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계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예전에 문재인 정부 때도 생각해 보면 정치 보복은 아니라면서도 적폐 청산은 했어요. 이게 사실은 뭘 해놓고 그냥 뭐라고 표현하느냐의 문제 같거든요.

▶ 나경원 : 저는 아마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저희 당을 내란 정당으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을 하고요. 끝끝내 모든 사람에게 내란몰이를 씌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모두에게 내란죄를.

▶ 나경원 : 지금은 적폐 청산이었잖아요, 지난번 문재인 정부는. 아마 내란몰이를 할 겁니다. 저는 그래서 굉장히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사실은 망가질 거라고 생각해서 파괴될 거라고 생각해서 걱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정치 보복은 안 할 거라는 걸 누가 믿겠습니까? 지난번 22대 공천만 봐도 믿을 수 없다는 거 다 아시잖아요. 22대 공천만 봐도 비명계, 반명계는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그런 분이 그대로 둘까요? 아마 대한민국 국회는 정말 국회라고 할 수 없는 모습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검찰과 내통을 한 일부 의원들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이런 확인 안 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얘기를 했었잖아요. 뭔가 앙금이 있어서 공천을 한 것 같은 뉘앙스였는데 일단 본인은 정치 보복 안 하겠다고 하니까요.

▶ 나경원 : 그게 진실이죠. 그래서 제가 아까 왜 지금 체제 얘기를 해, 체제 얘기를 하니까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하실 거예요. 왜 체제 얘기를 해. 사실 정치 보복 문제도 있지만 저는 이념이 밥이라고 생각해요.

▷ 노은지 : 이념이 밥이다.

▶ 나경원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잘 지키는 게 바로 밥이다. 경제다라는 이야기인데요. 엊그저께 무디스에서 이런 걸 발표했어요.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야 되겠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뭐냐? 유력 대선주자의 공약이 기본소득이더라. 이거는 국가 부채를 늘리고 한국의 경제에 부담이 될 거라고 썼습니다. 이게 기본소득, 기본 시리즈가 반시장경제 정책이라는 걸 다 아실 거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가 요새는 완전히 니트 입고 성장 얘기하고 변신한 것 같은데 그 근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AI 얘기하면서도 AI 기본사회, 기본은 늘 들어가니까.

▶ 나경원 : 늘 들어갑니다. 결국은 그런 실질적으로 우리 헌법 가치에 반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해나갈 거라고 예상이 되고요. 그 결과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일어서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그래서 제가 지금은 사실은 이 헌법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런 면이고 그래서 체제 전쟁이라고 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 노은지 : 체제가 그냥 체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체제 전쟁 얘기하시는 게 경제와 연결이 되는 그런 거였군요.

▶ 나경원 : 우리 미래의 먹고사는 문제와 연결이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 경선을 통과를 하셔야 이재명 전 대표, 그쪽도 경선은 합니다. 그런데 제가 자꾸 후보 확정된 걸로 말해서 나머지 두 김 후보에게는 죄송합니다만 워낙 유력하니까요. 본선 후보가 돼셔야 이재명 전 대표를 만나실 수 있을 텐데 경선 룰이 현재 탄핵을 찬성한 사람들한테 불리하다는 이런 지적도 있었고 그래서 반발을 하신 분도 있었잖아요. 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저는 사실은 우리 당의 룰은 왜 맨날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 처음으로 바꿨는데요. 우리 당의 룰은 심지어 지금 당헌당규의 정신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당헌당규가 하도 시끄러우니까 5:5로 하자. 국민 여론 50%, 당원 50%로 하자. 이렇게 분명히 써 있는데요. 1차 경선이 완전 국민 여론만 가지고 해요. 당원은 1%도 안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탄핵에 찬성한 분들한테 유리한 지금 경선 룰입니다.

탄핵에 반대한 사람한테 게 아니라. 그리고 우리 당원들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은요, 언론도 똑같습니다. 민주당의 룰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 해요. 그런데 우리는 늘 룰에 대해서 말하고 그것이 뭘 가져왔습니까? 명태균 사건에서 나중에 보면 우리 경선 룰을 움직였네, 안 움직였네. 이런 게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게 당이라는 것이 예측 가능하고 어떤 약속을 하고 해야 되는데 그때 그때 바꾸는 것이 저는 정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우리 당의 경선 룰은 탄핵에 찬성한 분들한테 유리하게 돼 있다.

▷ 노은지 : 유리한 룰이다. 1차에서는 국민 100%로 하니까요. 오늘 이따 오세훈 시장 만나시잖아요. 주자들이 연일 오세훈 시장을 만나고 있는 것 같은데 불출마 선언 이후에 두 분이 어떤 얘기를 나누셨는지 궁금한데.

▶ 나경원 : 두 번 정도 유선상 이야기를 나눴고요. 일단 첫 번째는 위로 말씀을 드렸고 그다음에는 이제 같이, 그동안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장 오세훈 시장에 처음 나왔을 때 제가 오세훈 시장 대변인도 해줬습니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으로서 많은 대화를 했었고 우리 서울에 대한 비전도 같이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이야기하는 여러 가지 약자와의 동행이라든지 이런 공약 같은 것도 당연히 많이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공감하고.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나눴고요. 본인이 이야기는 전화 온 순서대로 약속을 잡았다고 해서 오늘중으로 세 분 후보를 만나더라고요. 어제 홍준표 후보부터. 그래서 제가 그러면 저도 그냥 오늘 만나자고 그래서 이따 저는 그냥 티타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우리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얼마 전에 또 한번 식사도 같이 했었습니다. 오늘은 티타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 노은지 : 만나는 순서가 오 시장의 의중이 담겨 있고 이런 건 아닌가 보네요.

▶ 나경원 : 본인 말씀은 전화 온 순서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가장 신경전을 지금도 벌이시고 있는 것 같아요. 전당대회 때부터 이어진 그런 신경전 같은데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후보로 나오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냥 넘어가면 될 텐데 한 전 대표가 또 나경원 의원님을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후보에 비유를 했잖아요. 예전에 박근혜 당시 후보를 떨어뜨리려 나왔다. 이런 것까지 링크를 걸어서. 여기에는 어떻게 설명을 하시겠어요?

▶ 나경원 : 국민 승리하자. 이렇게 하셨는데 결국은 제가 이제 그러는 거예요. 저는 이 탄핵이라는 건 우리 당의 유불리를 떠나서 우리 대한민국의 불행한 역사입니다. 탄핵이라는 것이 반복되는 것은.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끊임없이 민주당과 소위 민노총을 비롯한 저쪽 세력들은 우리 보수 대통령이 되면 흔들고 끌어내리려고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때는 소고기 촛불시위라는 말도 안 되는 뇌송송 구멍탁 해 가지고 그 난리를 치면서 끌어내리려고 했고 그 당시 북한의 소위 인민일보인가요? 거기에서 다섯 번쯤 대통령 탄핵시키라고 나왔습니다.

▷ 노은지 : 그래요?

▶ 나경원 : 그리고 천안함 폭침 사건 때도 똑같은 괴담을 퍼뜨리면서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끌어내리지 못했지만 결국 정권을 흔들어서 정권이 사실 힘있게 일할 수 있는 걸 힘을 확 빼버렸어요, 소고기 촛불시위가 초반에 있으면서.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 때는 끝없이 흔들어서 탄핵을 시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본인의 여러 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또 사실은 의회 민주주의를 그렇게 정말 국정을 이렇게 똘똘 마비시킬 수 있겠습니까?

검판사 탄핵을 시키고 감사원장을 탄핵시키겠다고 협박하고 이렇게 해서 결국은 탄핵이라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즈음에 그때 트럼프 대통령 1기 당선됐을 때인데 미국을 방문했어요. 유력 정치인들을 만났는데 한국에서 탄핵 얘기가 나오는데 너희가 만든 대통령을 니네가 탄핵시키는 게 맞아?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때 저는 사실은 우리가 잘못했으면 우리 대통령도 탄핵시켜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반쯤 하고 있었는데 그 얘기를 하는 순간 굉장히 머리를 탁 때리는 게 있더라고요.

미국은 헌정사상 한 번도 대통령 탄핵을 안 시켰습니다. 닉슨을 자진해서 하야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우리 대통령을 우리가 스스로 탄핵시키는 것, 이거는 불행한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위 이 탄핵에 관한 시나리오는 이 민노총 간첩단 사건 북한 지령문에 다 써 있어요. 결국 그거대로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움직여서 탄핵을 했다. 이런 건 아니지만 우리가 어떻게 보면 어떤 대통령도 이런 식으로 반복되다 보면 국민들이 애써서 뽑아놨는데 흔들어서 2, 3년 만에 탄핵시켜서 또 대통령 선거를 한다. 이거는 국력 낭비입니다. 그래서 한동훈 후보가 그 당시 대통령이 내란 자백한 겁니다. 뛰어 들어와서 의원총회에 와서 얘기하고. 내가 계엄했습니까? 내가 투표했습니까? 하면서 저렇게 그냥 탄핵을 사실은 선동한 부분에 있어서 내란몰이 탄핵을 선동한 부분에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

어떻게 보면 정치를 안 해본 사람으로서 또 잘못된 정의감으로 저렇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반성이나 거기에 대해서 내가 좀 그런 부분이 있었군요 하는 그런 게 하나도 안 보이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한동훈 후보는 나와서는 안 된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세요. 우리가 지금 열심히 국민들을 설득하고 노력하지만 지금 여론조사상으로는 얼마나 어렵습니까? 결국 국민 승리가 한동훈 후보가 말하는 국민 승리가 결국은 민주당 좋은 대로 되는 거고 통진당의 후예 진보당 조언대로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참 너무 짧은 생각이다.

▷ 노은지 : 지금 또 얘기가 나오는 게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인데 본인은 계속 침묵을 합니다만 아직도 가능성이 좀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 나경원 : 한덕수 대행 출마를 요구하고 뭐 하시는 분들 마음은 알겠어요. 절박함은 알겠는데 우리 당이 또 기승전 용병이냐. 저는 일단 첫 번째로 그 얘기를 하고 싶고요. 결국 기승전 용병으로 갔을 때 이 한덕수 대행이 국무총리로서 행정 관료는 오래했지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꽉 잡고 있습니다. 이거 풀어내지 못하면 아마 또 민주당이 탄핵시킬걸요?

뭐든지 빌미를 잡아서. 저렇게 29번, 30번 줄탄핵을 하고 의회 다룰 줄 모르는 사람 쉽지 않고요. 그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행정 관료로서 훌륭하시지만 저는 지금 약간 유의해서 보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호주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지정을 했는데 이게 우리가 이제 관세가 지금 90일 동안 상호 관세가 유예되어 있는데 이걸 또 한덕수 대행은 지금 50일 남았어요. 그런데 이 안에 뭔가 결과를 내려고 할 때 잘못해서 굉장히 미국 쪽에 유리한 걸 다 들어줄 수 있다.

▷ 노은지 : 급해서.

▶ 나경원 : 네. 그래서 조금 여러 가지 걱정이 됩니다. 우리가 지금 제일 지금 해야 될 건 유예기간을 늘리는 것부터 한다. 지금 재무장관이랑 먼저 협상하는 사람이 유리할 거라고 하지만 사실은 패를 먼저 보고 잘못하면 이거 완전 다 내줄 수 있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좀 차분히 해야 될 때가 아닌가. 다른 나라 어떻게 하는지도 보고. 결국은 지금 중국의 보복 관세로 인해서 약간 주춤하는 것도 있고 트럼프 관세 정책을 누구도 예측 못하겠다.

이렇게 미국에서도 얘기하고 있거든요. 지금 굉장히 조심해야 될 때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우리 급한 마음은 알지만 이 정치는 정치를 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우리가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뭐 나중에 가서 또 정 안 되면 우리가 정치는 상상의 시간이니까 큰 대의를 위해서 우리가 당연히 열어놓은 생각은 또 할 수 있다.

▷ 노은지 : 아직도 대선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마지막 질문으로.

▶ 나경원 : 많이 남지 않았는데 계속 이렇게 하면 우리 후보들 제가 보니까 자꾸 경쟁력 떨어지게 생겼어요.

▷ 노은지 : 그러니까 지도부도 더 이상은 하지 말아라. 이런 자체를 요청한 거겠죠.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에서 반명 빅텐트론이 나오고 있는데.

▶ 나경원 : 그러니까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라는 거죠.

▷ 노은지 : 잘못된 생각이에요?

▶ 나경원 : 일단 우리의 이야기로 우리가 국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해야지, 반명 빅텐트론, 그다음에 한덕수 총리 나오냐, 마냐 이것만 가지고 하면 우리 이야기 들립니까? 저 나경원은 왜 체제 전쟁이라고 했느냐. 그리고 그 체제 전쟁 속에서 정말 대한민국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에 구멍이 숭숭 났고. 그러면 그것을 정말 메꿔가면서 더 이상 둑이 무너지지 않게 하고 기초를 튼튼히 해서 정말 무디스가 얘기한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이런 걱정이 있으면 나는 도대체 어떤 경제 정책으로 어떤 민생 정책으로 할 거냐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게 하면 우리 경선은 뭐가 됩니까?

저는 어제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요구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 갔었어요. 저도 그냥 이렇게 넘겼어요. 그런데 사실은 중국이 샤프파워라는 것을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마디로 비전통적, 비정상적 방법으로 그 나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라든지 학계의 생각을 움직여서 중국을 옹호하게 하는 정책인데요. 대한민국은 중국의 그 공자학원이 가장 많이 있는 곳입니다. 22개나 남아 있어요. 그리고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에 지금 한쪽에는 시진핑 자료실, 한쪽에는 학회가 들어가 있어요. 중국의 유수 학회가. 결국 이것이 뭐냐? 우리도 모르게 중국에게, 중국의 사상에게 문을 열어주는 거거든요. 서울대학교에 역대 대통령 자료실 있습니까? 서울대학교에 다른 글로벌 리더 자료실 있습니까?

▷ 노은지 : 그런데 시진핑 자료실만 있군요.

▶ 나경원 : 그걸 중앙도서관 관장 자리에. 거기에 펑리위안이 앉았던 의자입니다. 이런 것도 있어요.

▷ 노은지 : 그래요?

▶ 나경원 : 저는 약간 어이가 없더라고요. 이거는 분명히 서울대학교도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중국 문제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이제 국민 퍼스트, 국익 퍼스트가 해양 구조물 서해 앞바다에 설치하는데 해양법상 지금은 할 수 있어요. 어업에 관한 건 할 수 있어요, 잠정수역에. 그런데 그렇게 시작하거든요, 중국이. 제가 규탄 결의안 중국에 대해서 우리 영해의 주권을 지키는 규탄 결의안 채택하자고 국회에 냈는데 감감무소식이에요. 이런 거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최근에 보니까 국가 공무원을 외국인한테 다 열어줬어요.

미국은 국가 공무원 열어주지 않습니다. 우리? 투표권 줘요. 3년만 있으면 외국인들한테. 중국인을 포함해서. 그것뿐만 아니에요. 부동산 소유도. 그런데 그 외국인들이 자기 돈으로 사면 우리나라에 돈 들어오니까 제가 말 안 하겠어요. 4채 중에 1채가 우리나라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사요. 이들이 전세깡 하고 도망가면 집행도 안 돼요. 이러한 일들이 우리나라 빗장을 이렇게 열어주고 있어요. 그런 거 하나씩 제대로 채우는 것부터. 적어도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제대로 채우는 것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외국인 근로자 천국인 나라인 거 아십니까? 우리나라가 외국인 근로자 임금 제일 높게 줘요. 한국 근로자랑 똑같이 줍니다.

▷ 노은지 : 최저임금 같이 주니까.

▶ 나경원 : 차등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근로자가 담담하는 많은 직역이 있어요. 결국 그것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겁니다. 제가 99만 원 간병인 시대, 99만 원 가사 보육 도우미 시대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이런 정책부터 하나하나 챙겨야 되는데 우리 이야기 하는 건 하나도 안 들리고 한덕수 총리 나오니, 안 나오니, 빅텐트 얘기하고 이러니까 저 이제 앞으로 대답 안 할래요.

▷ 노은지 : 일단 후보들의 정책을 봐줘야 한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지금까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오늘도 정치시그널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Testarosa, 제리님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속풀이>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오늘 저녁 8시 <정치시그널 나이트>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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