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이미 경선 자격 없어…출마설·추대설, 일종의 난맥상"
"한덕수 출마 보도에 '유령의 집' 떠올려…50명 추대설 실체 있나"
"한덕수, 탄핵된 윤석열 정부 국무회의 주재…책임 자유로울 수 없어"
"윤상현, 대선 출마 48시간도 안 지나 포기…윤심 작동하는 것 아닌가"
"윤석열 목표, 이재명보다 싫은 한동훈 떨어뜨리겠다는 의지 아닌가"
"민주당 경선은 '1강 2미'…민주당, 이재명 90% 나올까봐 긴장하는 듯"
"민주당 '기본' 표현, 반지성주의적 행태…전문가라면 특징을 말해줘야"
"공공 배달앱, 프로야구 마음에 안 든다고 또 다른 리그 만들겠다는 것"
"이재명, 경제적 욕정에 비춘 발언…친민주당 인사 복리 위한 조치들 뿐"
"이재명, 본인 손에 피 묻히지 않았을지언정 피 흘린 분들은 많아"
"'이기고 돌아왔다'는 尹, 주위에선 모두들 제정신 아니라고 말해"
<여의도영업비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틀간 11명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고 더불어민주당은 3명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서류 심사를 통해서 부적격자를 제외한 1차 경선 진출자를 가립니다.
두 번째 신호,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장외 인사들과 연대하는 박이재명 빅텐트론을 꺼내들었습니다.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전 대표를 견제하려면 누구와도 힘을 합쳐야 한다는 건데요. 강론에서는 이견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여의도 영업비밀>에서 남은 대선 과정의 변수를 한번 살펴 보고요. <시그널 Pick>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 <여의도 영업비밀>에서는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와 그들만의 복잡한 얘기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김경율 전 비대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경율 : 반갑습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 경선이 원래 20룡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후보 등록을 마치니까 11명의 후보가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알만한 인물들로 추리자면 8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22일에 컷오프, 1차 경선에서 4명 정도로 후보가 추려져요. 누구누구 들어갈 것 같다. 이렇게 예상을 하시나요?
▶ 김경율 : 보니까 말씀하셨듯이 여덟 분 그리고 여러 분들이 가르마를 타시더라고요. 우연하게 이렇게 화면상에 사진에 잡힌 게 여덟 분이시면 위아래로도 분류하고 하시던데 대략에 저는 다섯 분 정도. 그리고 세 분이 조금 5강 3약 이 정도로 나눌 수 있겠더라고요.
▷ 노은지 : 5강 3약 정도. 그러면 4명 안에 누가 들어갈지를 놓고 지금 나경원, 안철수 두 의원이 겨룬다는 얘기들이 있잖아요. 여기는 공감을 하시나요?
▶ 김경율 : 그렇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가장 변수가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인 것 같아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경선에는 출마를 안 한다. 계속해서 얘기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선을 그은 상황입니다. 경선 참여는 안 하는 건데 공직자 사퇴 시한 전까지 그만두면 대선 참여는 가능하잖아요. 출마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된다고 보세요?
▶ 김경율 : 저는 우선은 지적해 주셨지만 이미 경선 자격이 없는 거잖아요, 국민의힘 당내 경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덕수 대행 출마설 혹은 추대설,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게 뭐랄까요. 일종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조금은 제가 공격적으로 추론해 보자면 이게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에서 항상 제기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선, 윤심설, 이것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 혹은 의심을 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론에도 윤심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 김경율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김근식 당협위원장께서 한동훈을 막기 위해 한덕수를 띄우는 유령이 있다. 이런 말씀을 한 걸 듣고 저도 좀 뭐랄까요. 개인적으로 깜짝 놀란 게 사실 저도 이 뉴스 보고서 무슨 생각을 했나면 정말 네 글자. 유령의 집. 이 네 글자를 떠올렸거든요.
▷ 노은지 : 유령의 집.
▶ 김경율 : 네. 이때 유령의 집이라고 하면 국민의힘. 이걸 하는 건데 정말 똑같은 단어 유령이라는 단어가, 유령이라는 건 시청자 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그런 거잖아요. 실체는 다른 사람이 있고 다른 이가 있고 형태만 이제 또 다른 것으로 나타나는 건데 지금 50명 추대설이다. 그 50명도 실체가 있네 없네 하고 있습니다만 도대체 항상 나오는 50명. 저도 경험했던 50명이거든요. 김경율 사퇴, 연판장을 돌리겠다, 기자회견을 하겠다.
▷ 노은지 : 연판장을 돌리면 늘 50명 정도는 모이는가 보네요, 국민의힘은.
▶ 김경율 : 그렇죠. 과거에 이제 나경원 의원 당대표 출마설이 있을 때 연판장이 그때 제가 알기로 현실화됐었고 그 이후로 저때도 있었고 한동훈 대표 출마할 때도 있었고 이런 사람들의 실체가 뭐냐 보면 저는 이걸 숨길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그 배후에는 항상 윤심이 있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이 당내 경선에서조차도 윤심이 작동하려는 그런 기미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된다면 윤심이 실제로 작동했냐, 안 했냐를 떠나서 이후에 나아가서 대선은 지켜볼 필요도 없다. 이건 이미 예고된 패배이고 필연적인 패배의 길밖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윤심이 실린 것 같다고 얘기는 하셨습니다만 한덕수 권한대행의 개인적인 역량,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윤심이 실리고 안 실리고 떠나서 개인적으로 대선후보 감도 안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걸까요?
▶ 김경율 : 저는 이분께서 나쁜 의미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 지금 여권, 야권이라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만 민주당 정부와 국민의힘 정부 통틀어서 총리로서 근무하셨고 그리고 이분의 공직 생활 경력으로 비추어서 역량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탄핵된 윤석열 정부의 권한대행으로서 그리고 어찌 됐든 간에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만 국무회의를 주재했던 분으로서 그 책임으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이번 대선에 출마 혹은 출마설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분의 역량을 의심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주셨는데 김근식 당협위원장이 한덕수 막기 위해 한동훈 띄우는 유령이 있다고 했잖아요. 이게 연결이 되려면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엄청나게 대세로 굳혀 있어야 가능한데 한덕수 띄운다고 한 전 대표 견제가 되나요? 이게 어떤 논리인지 궁금한데요.
▶ 김경율 : 저는 이제 한덕수 대행 추대설, 출마설뿐만 아니라 이분의 움직임도 제 개인적으로 조금 눈여겨 봤었는데 윤상현 의원께서 출마를 하신다고 했다가 제 기억에 의하면 불과 48시간도 안 지나서 출마를 포기했다는 말입니다.
▷ 노은지 : 네, 안 한다 했죠.
▶ 김경율 : 저는 이분이 출마한다할 때도 조금 약간 뜬금없었고 그간 여러 언론 보도라든가 그분의 이제 행태를 보건대 출마할 기미는 없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출마한다고 했다가 불과 48시간도 안 지나서 출마를 포기한 데는 뭐가 있을까. 저는 이것 역시도 윤심의 자장 안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 노은지 : 뒤에서 윤심이 개입이 되고 있다.
▶ 김경율 : 저는 그렇습니다. 이걸 에둘러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윤심이 작동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을 충분히 해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면 도대체 하루는 한덕수, 교류는 윤상현. 이렇게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 이것 자체도 정말 윤심이 작동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지금도 관저가 아닌 이제 사저에서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고 저녁마다 식사 자리를 하고 술자리가 이루어지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하거든요.
그렇다면 그 자리에서 나오고 있는 내용들이 이와 같이 이른바 50명의 유령. 윤상현 의원의 출마하겠다, 안 하겠다, 이런 파장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그리고 여러 차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왔지만 이분들 목표는 그거잖아요. 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목표는 이재명보다 더 싫은, 이재명보다 더 배제하고 싶은 한동훈을 어떤 식으로든 떨어뜨리겠다는 그런 의지가 아닌가.
▷ 노은지 : 여전히 이재명보다 더 싫은 한동훈 이런 마음일까요?
▶ 김경율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배신감은 아마. 배신감은 이재명 대표한테 느낄 건 아니니까.
▶ 김경율 : 그렇죠. 이철우 경북지사에게도 배신을 운운했다고 하던데. 그 메시지...
▷ 노은지 : 사람 볼 때 충성심만 봐라 얘기했다니까.
▶ 김경율 : 그렇죠. 그 메시지를 보고서 누구를 지칭하는지 모를 사람은 없잖아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어제 민주당도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민주당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1 2중이라고 해야 될지, 2약이라고 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변수가 있을까요?
▶ 김경율 : 1강 2중, 1강 2약 말씀하셨는데 1강 2미 이렇게 해야 될 것 같아요. 정말 미미하다. 여론조사 한 군데 중에 보니까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러 정치인들. 국민의힘 후보들까지도 쭉 나열해서 열몇 명이 되는 걸 봤었는데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는 후보에서 제 기억으로 의하면 거의 90% 이상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본다면 사실 여러 하마평에 오르셨던 분들이 다 출마도 포기하고 하셨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싶을까 싶네요. 누군가는 온라인 뉴스에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이거 좀 문제 아니냐. 99% 나와야 하는데. 90%라면 좀 지금 이재명 대표가 많이 걱정이 많겠다. 이런 댓글을 봤는데.
▷ 노은지 : 그런 댓글까지 있어요?
▶ 김경율 : 실제로 그런 것 같아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경선 룰 이렇게 언급하는 걸 봤었는데 정말 이분들은 90%는 만족 혹은 안심을 못하고 지금 상당히 좀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 노은지 : 그 정도면 거의 북한노동당 수준인데.
▶ 김경율 : 그렇죠. 90% 나오면 중국. 99% 하면 북한 떠올리는데 거의 북한노동당이죠.
▷ 노은지 : 어쨌든 김경수 전 지사, 김동연 지사도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관심을 받는 인물이고 특히 김경수 전 지사는 친문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까 어느 정도 올라올지는 봐야 될 것 같아요. 박찬대 원내대표 얘기를 하셨으니까 이 질문을 드리면, 일단 경선 룰 논란에 대해서 일축을 했고요.
왜냐하면 이제 외부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참여하는 역선택을 위해 들어오는 세력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걸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이잖아요. 그런데 어제는 또 만파식적 피리를 부는 모습을 보였는데 성금 전달식에서 누가 전달해준 걸 가지고 불어보고 이런 것 같아요. 만파식적이라는 게 혼란을 잠재우고 평안을 위해서 부는 피리잖아요. 그런 의미를 담아서 분 걸까요?
▶ 김경율 : 불었다고 하는데 저는 다행히 소리가 안 났다고 하길래 참 다행이다.
▷ 노은지 : 그렇죠.
▶ 김경율 : 다음 세상이 언젠가는 올 세상이 민주당 뜻대로 됐다면 정말 그건 상당히 공포스러웠을 텐데 그나마 좀 다행이라고 여겨집니다. 소리가 안 난 건.
▷ 노은지 : 소리가 안 났다.
▶ 김경율 : 그리고 말씀을 여쭌 것에 연장 선상에서 보면 정말 이분들은 걱정이 한도 끝도 없구나. 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의 당내 경선 주자로서 이 위치에 대해서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뭐랄까요. 민주당다운 모습, 민주당스러운 모습. 지금 보면 제 기억은 그런 것 같아요. 과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대표를 상대로 마지막에 제 기억에 의하면 3:7, 35:65 비율로 이낙연 전 총리가 우세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 노은지 : 높게 나온 게 있었어요.
▶ 김경율 : 그런 모습을 걱정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 노은지 : 그러니까 이게 당원보다 일반 국민 여론을, 국민 선거인단 이런 식으로 해서 투표권을 열어뒀을 때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보니까 사실 지금도 그렇다 보면 김동연 지사나 김경수 전 지사가 그런 식의 어떤 성과를 보이면 대세론이 약간은 좀 흔들릴 수 있으니까.
▶ 김경율 : 그렇죠. 저는 박찬대 원내대표의 그 발언, 워딩이 외부 개입을 차단하겠다. 이분들은 국민들의 민심이라고 하는 것을 외부 개입으로 보는 거잖아요.
▷ 노은지 : 지지자가 아니면 다 외부로 보는 것 같은데요.
▶ 김경율 : 그렇죠. 그렇게 되면 이분들이 어떨 거냐면 앞으로 국정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잖아요, 여하튼 간에. 그리고 당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조차도 극렬 지지층이 아니면 차단해야 하는 그런 것으로 정책 과정에서도 이와 같이 이제 이런 모습들 속에서 일극화된 민주당의 모습과 반지성적인, 반지성주의적인 그와 같은 행태들이 드러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계속해서 대선 공약도 내놓고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최근에. 그런데 첫 공약으로 내놓은 게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AI 기본사회를 주장을 했는데 여기도 기본이 들어갑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기본사회 공약.
▶ 김경율 : 제가 조금 전에 반지성주의라는 표현을 썼는데 정말 저는 이것을 보고서도 반지성주의적인 행태이다. 어떻게 보면 논할 가치도 없는, 그러니까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분은 뭐랄까요?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이렇게 우리 앞에 있는 컴퓨터라든가 카메라라든가 여러 가지 전자기기들. 이런 것을 그냥 쇳덩어리. 이렇게 표현한다는 느낌. 뭐든지 보면 이분은 기본, 기본, 기본, 이렇게 붙이잖아요. 그러니 이제 이와 같이 옆에 있는 경제학자라든가 옆에 있는 변호사, 율사들, 아실 만한 분들도 또 똑같이 이야기하잖아요. 이것들을 다 쇳덩어리, 쇳덩어리, 쇳덩어리.
▷ 노은지 : 다 똑같이 만드는군요. 기능과 특성이 다 다른 것들을 그냥 평준화를 시켜버리는 거군요.
▶ 김경율 : 네, 그런 거죠. 다 똑같이. 저는 지금 요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내유보금. 이것도 전문가들은 안 쓰는 개념이거든요. 전문가들은 이게 뭐랄까요? 제가 쇳덩어리라는 표현을 썼는데 정확히 카메라, 컴퓨터, AI, 이런 식으로 특징을 부각시켜서 말해 줘야 하는데 이거 다 쇳덩어리로. 사내유보금이라는 표현을 회계사라든가 전문가들은 안 쓰고 써야 될 경우라도 단서를 걸고 있었는데 사내유보금, 사내유보금. 저는 한마디로 좀 무식하다. 그리고 하나 굳이 제가 이 자리에 나온 만큼 여기에서 하나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제가 이 자리에서 비슷한 표현을 썼었는데요. 그리고 몇몇 전문가들이 이걸 보자마자 공공 배달앱을 연상시키시더라고요.
▷ 노은지 : 경기지사 때 했던.
▶ 김경율 : 그렇죠. 많은 이제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서 결국 실패로 끝난 사안인데. 제가 아까 이 자리에서 언급했다고 했었는데 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께서도 소위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한다고 하면서 별도의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만들었거든요.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건 그거예요. 우리가 AI 시대를 맞아서 AI를 개발하고 어떤 국가의 지원이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 그걸 부인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국가가 AI를 만들어서 무료로 공급해 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저도 지금 쓰고 있는데. 무료 AI 쓰고 있잖아요.
▷ 노은지 : 무료 AI 프로그램을 3개나 쓰고 있는데.
▶ 김경율 : 네. 쓰고 있잖아요.
▷ 노은지 : 이미 무료인데.
▶ 김경율 : 네. 쓰고 있어요, 다. 그런데 또 무료로 만들어서 얼마를 들여서 100조를 들여서 공급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좀 이해를 돕기 위해서 공공 배달앱도 우리 배달앱들이 다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잘 운용하고 있고 저희 아들내미도 항상 부탁하는데 잘 쓰거든요, 뭐 좀 먹고 싶을 때. 그런 게 있는데도 또 돈을 투자해서 하겠다. 박원순 시장도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리가 지금 한국 프로야구가 10개 팀이 운영되고 있거든요. 불만도 있을 수 있어요.
어떻게 일주일에 6일만 프로야구를 하냐. 밤낮으로 하자. 야구에 중독되신 분들은 그럴 수 있고 하는데 여하튼 프로야구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안 맞는다고 하면 제도를 조정한다든가 일종에 있을 수 있는 국고를 투입해서 야구를 흔쾌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한다든가 하면 되지. 또 하나의 프로야구 리그를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제가 이 비유가 삭막한 게 아니라.
▷ 노은지 : 공공팀을 만들겠다. 이런 거네요.
▶ 김경율 : 그런 거죠. 또 8명, 10개 구단을 만들고 실제로 저는 조금 어그래시브 하게 하면 또 10명을 만들어서 자기들과 친한, 이재명과 친한, 민주당과 친한 사람들을 야구단에 다 취업시키고. 그래서.
▷ 노은지 : 그럴 수 있다?
▶ 김경율 : 그래서 50명, 50명, 50명, 500명의 사람들을 프로야구 구단으로 연봉 몇 억씩을 주면서 하는. 그게 사실 여러분, 공공 배달앱이고 저는 적극적으로 말하면 박원순 시장의 또 하나의 친환경 플랫폼이 실제로 그랬거든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돼요? 박원순 시장에서 오세훈 시장으로 바뀌니까 오세훈 시장의 입장에서 그게 경쟁력이 없잖아요, 그 플랫폼이. 그러면 당연히 어떻게 해야 하냐면 없앤다고 하면 이분들은 또 뭐라고 합니까? 또 반발을. 아까 그 10개 구단의 프로야구 구단들은. 야, 내 일자리는? 이런 식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 너무 황당하고. 황당하기보다는 참 민주당스럽다.
▷ 노은지 : 민주당스럽다.
▶ 김경율 :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경제학자라든가 주변에 어떤 정책통들이 비판을 해 줘야 하거든요. 이런 목소리가 안 나와야 아는데 제가 단언컨대 이에 대해서 약속을 할게요. 이재명 주변에 경제학자들, 이재명 주변에 정책을 위반하는 사람들, 이것을 비판하고 보완하는 게 아니라 이제 이 말들을 이게 진짜 될 것이다. 100조를 투입해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보강하겠죠.
▷ 노은지 : 안 된다고 해 주어야 하는데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 김경율 : 더 하자고 하겠죠.
▷ 노은지 : 이게 늘 보면 민주당 쪽에서 정권을 잡으면 사회적 기업들 엄청 만들고 그런 것들이죠. 그런데 이미 정부에서 추경안을 곧 제출할 예정인데 추경 계획을 발표한 걸 보면 AI 개발에 지원금을 엄청나게 1조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 이미 있더라고요. 그걸로 하면 될 것 같기는 한데 민주당이 협조만 해 주면 어차피 통과가 될 거니까.
▶ 김경율 : 그렇죠. 1조다, 5조다. 보니까 저도 쭉 한번 검색을 해보니까 AI 산업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서 수조 원, 수십 조, 이렇게 투입될 수 있다. 수백 조도 언급하는 전문가들도 있더라고요. 그것의 타당성은 따져 봐야겠지만. 다만 어떤 식으로 쓰여야 될 건지. 이걸 또 하나의 무료 GPT, 한국형 무료 GPT를 만들기 위해서 100조를 투입하는 것은 무식하고 멍청한 짓이다. 그리고 과연 이 100조가 누구 호주머니로 흘러갈지.
정말 이게 AI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흘러갈지, 민주당 주변에 인사들의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하기 위해서 투입될지 이거는 지켜봐야 될 것이다. 결국 저는 1조다, 5조다, 10조다,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어떻게 집행될 것인지 그것의 방향, 정책 흐름을 우리 국민들이 감시하고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이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본인이 워낙 이공계 쪽으로는 전문가이시다 보니까 이 한국형 챗GPT 전 국민 무료 사용에 대해서 엄청나게 비판을 했더라고요. 경알못이라고 이렇게 프레임을 짜서 공격을 하는 것 같은데 K-엔비디아 시즌2냐.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를 했어요. 여기도 당연히 공감을 하시겠네요? AI에 대해서 전혀 이재명 전 대표가 어떤 개념이나 이런 거에 대한 정말 명확한 인식이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경율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렇게 무식하지 않고서 이런 발언이 안 나오겠죠. 그리고 본인의 경제적인 욕구, 경제적 욕정에 비춘 발언이다. 이분들 입장에서 뭐만 나오면 다 기본, 기본, 기본 하는데 결국 이것이 민주당 주변 인사들, 친민주당 인사들의 경제적인 복리를 위한 그런 조치들일 뿐이다. 그걸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공공의 영역으로 계속 민간들이 하고 있는 걸 이미 가지고 오면 거기에서도 누군가는 그 자리를 맡아야 되니까 일자리도 생길 것이고 그게 결국 나눠먹기 식이 될 수 있다.
▶ 김경율 :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게 그리고 저의 단순한 의심, 이것이 아닌 게 이분 업적이 있잖아요, 대장동이라는 업적. 대장동이라는 공공 사업, 대장동이라는 경기도 성남이 가지고 있는 공공적인 재원을 가지고서 수조 원에 달하는 2조 원 안팎에 달하는 이익을 불과 몇 명을 위한, 측근을 위한, 그런 것으로 이제 전용해버렸잖아요. 그런 것에 비추어본다면 저는 그래요. 이재명을 알고 싶으면 대장동을 보라. 대장동이 만약에 이재명이,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5년간 모습일 것이다. 이렇게 단언하고 싶습니다.
▷ 노은지 : 그런 식의 사업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
▶ 김경율 : 그렇죠. 이재명 스스로가 대장동을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했으니까 그와 같은 식으로 대장동1, 대장동2, 대장동3 이런 모습으로 AI 사업이라든가 하다못해 K-엔비디아, 이런 것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대표와 갈라선지는 꽤 됐고 법정에서도 두 사람이 기싸움을 벌이는 이런 관계인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하고 나섰어요. 이렇게 국민의힘 특정 주자까지 지지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그 정도로 이재명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는 얘기겠죠?
▶ 김경율 : 그러신 것 같아요. 유동규 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 총선에서 제가 알기로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고, 후보로까지 뛰었다가 나중에 스스로 사퇴하면서 원희룡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아는데 상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 이런 게 있을 거고 그리고 대장동 사업이라든가 경기도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여러 가지 움직임들을 잘 아는 만큼 꽃게밥이 될 거다. 이런 표현도 쓰셨다는데 스스로도 많이 위기감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어제로 기억하는데 이재명 대표고 본인은 한 번도 보복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았습니까? 비근하게 보더라도 지난 총선 과정에서, 22대 총선에서 비명 인사들 모두 다 정말 끔찍할 정도로 나가떨어졌잖아요. 그런 것들을 보고서 나는 보복하지 않았다. 이 말은 본인이 직접 손에 피는 묻히지 않았을지언정 피를 흘리신 분들은 많고 그 칼을 휘두른 사람은 본인이 아닐지언정 본인의 자장 안에 있는 사람들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나는 아니지만 내 주변이 했을 수도 있는 거고 뭐.
▶ 김경율 : 그렇죠. 그걸 보고서 나는 보복한 적이 없다고 한다면 이거는 국민이 판단할 영역이다.
▷ 노은지 : 유동규 전 본부장 같은 경우는 이재명 진영에 원래 가깝게 일을 했던 사이니까.
▶ 김경율 : 그렇죠.
▷ 노은지 : 이재명 대표 쪽에 있을 때 제일 무서운 사람은 홍준표 전 시장이었다. 이런 얘기도 하기도 했거든요. 어찌 보면 지금 유동규 본부장을 끌어들인 것만으로도 홍 전 시장의 반이재명 빅텐트 여기에 대한 구상은 확실히 드러난 느낌인데 반명 빅텐트는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경율 : 그런데 저는 앞서도 한번 말씀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이번 대선은 어찌 됐든 간에 여러 가지 정책일 수도 있습니다만 윤석열 대 이재명의 선거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슨 말씀이냐면.
▷ 노은지 : 결국 또 그렇게 되나요?
▶ 김경율 : 민주당으로서는 가장 좋은 선거 이슈는 뭐냐 하면 국민의힘의 약점이 뭐냐 하면 윤석열일 수밖에 없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가장 큰 약점은 결국 이재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까지 표현을 해볼게요. 그것은 반이재명, 반윤석열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본다면 반이재명 빅텐트가 아니라 반이재명, 반윤석열 빅텐트 혹은 스몰 텐트, 이래야만 선거의 비전? 그나마 있을 수 있는 승리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미약하나마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초반에는 동시 청산론 얘기가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2심 선고 전에는 계속 동시 청산론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고 대통령도 일단 파면은 됐습니다만 불구속상태로 이렇게 사저로 돌아가다 보니까 그 누구도 청산은 안 된 느낌인데 마지막으로 이 질문도 드릴게요. 윤 전 대통령이 본인의 형사재판에서 여러 가지 부인들을 계속하고 있고 사저로 돌아가고 나서도 주민들에게 했던 얘기가 이기고 돌아왔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면서 이걸 놓고 여론이 갈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이 말을 어떻게 들으셨나요?
▶ 김경율 : 제 말씀으로 하기보다는 들은 말씀으로 해볼게요. 제 주변에서는 이기고 돌아왔다는 표현에 대해서 모두들 한결같이 제정신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노은지 : 전언이군요.
▶ 김경율 : 제 주변에서 그랬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그리고 국민들 상당수가 느끼는 이재명 포비아에 대한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반이재명, 반윤석열일 수밖에 없다.
▷ 노은지 : 그냥 단순히 반이재명만으로 안 된다.
▶ 김경율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장 안에서 윤심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한 국민의힘의 대선 전망 이것은 없다. 그것은 굳이 2개월 후, 50여일 후 있을 대선까지 보지 않더라도 이와 같은 윤심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추이가 보인다면 그렇게 뭐 저는. 일주일 상관으로라도 그런 것들이 계속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그건 선거는 보나마나 이재명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