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8명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내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가 정견 발표를 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는데, 조민기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함께!) 앞으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도약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10분간 정견을 밝혔습니다.
각 주자들은 유권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입고 나온 의상에도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유정복 후보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니트를 입었고, 안철수 후보는 노타이에, 셔츠 소매를 걷어 올려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미래 지향적인 경제인 과학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당일 입은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합니다."
홍준표, 김문수, 나경원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야기할 때만큼은 큐카드를 보지 않고 강한 어조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부패로 얼룩진 나라, 전과자의 나라 만들어서 되겠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의 거짓과 부패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1인 독재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애국가로 발표를 시작하거나 나이를 부각한 후보도 있었습니다.
[이철우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하느님이 보우하사…"
[양향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동훈 후보님, 유일하게 우리 둘이 50대입니다. (웃음)"
내일부터 이틀간 1차 경선 조별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