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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코로나19, 中 실험실서 제조”…홈페이지 게재

2025-04-19 16:31 국제

 사진=뉴시스(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미국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렸습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게재했습니다.

백악관은 2020년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 아니라며,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를 바이러스 유출지로 지목했습니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바이러스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소속 연구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19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았다는 주장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연방 하원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 내용과 동일합니다.

백악관은 해당 하원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링크도 설치했습니다.

백악관의 게시물에 대해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코로나19의 진실을 제공했다"고 말하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미국의 정보 당국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에너지부는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지만,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은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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