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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피습 경험’ 공감대…‘골프 외교’ 약속도

2025-06-07 19:00 정치,국제

[앵커]
한미 정상은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면서 친분을 다졌습니다.

서로 겪었던 암살 시도 경험이나 골프 실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특히 동맹을 위한 골프 라운딩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의 첫 통화에서 화제가 된 건 공통의 경험담이었습니다.

서로가 겪은 피습 경험과 정치적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당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7월 펜실베니아주 유세 중 오른쪽 귀에 총격을 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격 상황에서 주먹을 치켜들어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방탄복을 착용하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어려움을 이겨낸 뒤 강력한 리더십이 나온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서로의 골프 실력도 이야기하며 친밀감도 높였습니다.

미국과 해외에 16개 골프장을 소유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이면 플로리다 마러라고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골프광입니다.

트럼프의 골프사랑을 눈 여겨 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금장 골프채를 선물하고 5번 동반 라운드를 가지며 친분을 쌓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마가(MAGA)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지인에게 선물 받은 일화도 소개하고 서로의 정치 여정, 골프 실력 등을 이야기 나누며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골프 실력은 수준급은 아닌 걸로 알려졌지만 두 정상은 동맹을 위한 골프 라운딩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조승현
영상편집: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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