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타석에 선 이정후가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들어오자 주저 없이 당겨칩니다.
빨랫줄 같은 타구는 1루 선상을 타고 외야 펜스 깊숙이 굴러갑니다.
[중계음]
"이정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뜁니다! 2루 통과, 3루까지! 오늘도 3루타 이정후입니다!"
서서 들어올 만큼 여유 있는 3루타였습니다.
정확한 콘택트가 돋보인 타격으로 1루수가 손댈 엄두도 못 낼 만큼 절묘하게 내야를 뚫어냈습니다.
이정후는 어제도 우중간 깊숙이 펜스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친 바 있습니다.
등근육 통증으로 앞서 3경기를 쉬었는데 선발 복귀하자마자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려내고 있는 겁니다.
3루에 진출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에도 성공합니다.
[중계음]
"이정후, 홈으로, 홈으로, 홈으로 들어옵니다!"
이날 이정후는 볼넷 2개를 골라내며 3번 출루했고 빠른 발로 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현재 이정후의 장타율은 0.446입니다.
68개의 안타 중 2루타가 17개, 3루타가 3개, 홈런이 6개입니다.
2루타와 3루타는 내셔널리그 7위와 6위입니다.
5월 들어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시 '장타 출루 머신'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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