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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오늘밤 ‘물폭탄’…내일 전국 확대

2025-06-13 19:28 날씨,사회

[앵커]
장마 소식입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밤 많은 비가 쏟아질 걸로 예상되는데요, 내일부턴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관광객들은 우산과 우비로 비를 피해보지만 점차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제주 산지와 남부중산간에는 오후 6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는데 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립니다.

남해안에도 물폭탄이 쏟아집니다.

전남·경남 남해안, 부산과 지리산 일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100~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지리산 탐방로는 오늘 오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북상하는 열대 수증기가 물 폭탄의 원인입니다.

중국 남동해안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고기압 따라 북상하며 비 구름대를 키우고 있는 겁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토요일 오전까지 열대 수증기가 직접 부딪히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은 최대 40mm, 경상과 전라권은 최대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 오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곳곳에서 비가 오며 장마가 이어지겠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김한익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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