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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응징”…이란, 드론 100대 출격

2025-06-13 19:24 국제

[앵커]
이란, 가만히 있진 않았겠죠.

이스라엘 본토 타격을 위해 무인기 100여 대를 출격시켰는데요, 조금 전, 이스라엘 측이 무인기 상당수를 요격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인기 한 대가 요란한 비행음을 내며 하늘을 가릅니다.

중동 현지매체들이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길목인 이라크 남부 디카르에서 현지시각 오늘 오전 포착한 장면입니다.

이스라엘에게 공격 당한 직후 이란이 보복을 천명하며 출격시킨 자폭 무인기입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성명]
"이스라엘은 사랑하는 우리 조국에 악랄하고 피투성이인 손을 뻗쳐 주택가를 공격해 사악한 본성을 드러냈습니다. 가혹한 응징이 기다릴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무인기 출격 사실을 파악하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란은 100여 대의 무인기를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의) 모든 방어 수단은 무인기 요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란 무인기 상당수는 요르단 상공에서 요르단군에게 요격되거나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에게 직접 격추당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란이 공격 받은 시설 중 핵 시설 심장부로 꼽히는 나탄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기화하기 직전 단계인 순도 60% 정제 우라늄을 400㎏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방사능 수치 증가는 없다면서도 이란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 560여 명은 이란의 보복공격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채완병 / 이스라엘 교민]
"모든 관공서나 또 대사관 또 국경부터해서 공항까지 임시 폐쇄가 된 상황이고요. 모든 모임들도 자제하라고 하는 또 지침들이 이제 있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아직까지 양국에서 접수된 교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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