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규모 특검 임명에 대해선 제1야당과 상대 진영 전체를 궤멸시키려는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사퇴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자에게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면서,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서 다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아들과 관련된 재산 사용 내역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 후보자의 신고 재산이 2억 원인데 자녀를 학비와 생활비가 연간 1억 원 이상 들어가는 미국 사립대에 유학 보내고 있다"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가짜 좌파의 위선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본인도 조속히 거취를 결단해야 합니다."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의 수익은 의원 세비 외에는 없는데 최근 5년 간 돈벌이와 씀씀이가 맞지 않는다며 비정상적 재산증식을 설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편향적 인사를 임명하고서 정치적 중립을 기대하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지난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인사로 임명하고선 공정한 수사를 운운하다니 후안무치의 극치입니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특검을 동원한 광란의 정치 보복은 제1야당과 상대 진영 전체를 궤멸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