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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피소 습격까지…북아일랜드 ‘폭동’ 확산

2025-06-14 19:41 국제

[앵커]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반이민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외국인들을 겨냥한 공격과 더불어,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폭죽을 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복면을 쓴 남성들이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져 창문을 깹니다.

영국 북아일랜드 북서쪽 도시 밸리미나에서 시작된 반이민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며 다른 도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14살 남자 청소년 2명이 10대 소녀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뇌관이 됐습니다.

가해 청소년들이 루마니아 이민자로 알려지면서 피해자 지지 시위가 반이민 폭동으로 번진 겁니다. 

이민자 집이 불타고 외국인 대피소가 습격 당하는 등 시위는 점점 격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대포 등으로 강경 진압에 나서 30여 명을 체포했지만 시위는 사그라들지 않는 실정입니다.

볼리비아에서는 인신 매매 혐의를 받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가 좌절되자 유혈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모랄레스 지지자들은 정치적 음모라며 도로봉쇄 시위에 나섰고 진압에 나선 경찰관 2명, 소방관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
"이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결코 항복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반 모랄레스 시위대도 모랄레스 측 건물을 습격해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8월 대선을 앞두고 볼리비아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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