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의 금전거래 의혹과 아들 입시 논란에 휩싸인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5년간 추징금 6억 원을 내고도,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재산 증식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국회의원 세비가 소득의 대부분인데 어떻게 추징금을 내고도 재산이 늘었냐는 의문입니다.
김 후보자 측은 인사 청문회에서 "증빙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5년간 신고한 재산 변동 내역 입니다.
김 후보자 가족의 순자산은 5년 전 -5억 8천여만 원에서 올해 1억 5천여만 원이 됐습니다.
7억 3천여만 원 늘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생긴 6억여 원의 추징금을 5년간 완납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 김 후보자가 신고한 소득은 약 5억여 원.
국회의원 세비는 연간 1억 원 대인데, 이 소득을 모두 모아 추징금 납부에 썼다고 가정해도 재산은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세비 외에도 강연비나 행사비, 조의금 등 기타 소득이 있었다"며 "인사청문회 때 자료로 증빙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 4월, 11명에게 1억 4천만 원을 빌린 뒤 2년 전 만기 시점까지 갚지 않은 부분도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누진 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데 썼고,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 만기를 연장한 상태였다"며 "대출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어제)]
"일요일쯤에 추가적으로 더 온 국민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관련한 글을 제가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1억 4천 만원 상환 시점에 대해선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회에 인사청문 자료를 낸 이후"라고만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의 금전거래 의혹과 아들 입시 논란에 휩싸인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5년간 추징금 6억 원을 내고도,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재산 증식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국회의원 세비가 소득의 대부분인데 어떻게 추징금을 내고도 재산이 늘었냐는 의문입니다.
김 후보자 측은 인사 청문회에서 "증빙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5년간 신고한 재산 변동 내역 입니다.
김 후보자 가족의 순자산은 5년 전 -5억 8천여만 원에서 올해 1억 5천여만 원이 됐습니다.
7억 3천여만 원 늘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생긴 6억여 원의 추징금을 5년간 완납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 김 후보자가 신고한 소득은 약 5억여 원.
국회의원 세비는 연간 1억 원 대인데, 이 소득을 모두 모아 추징금 납부에 썼다고 가정해도 재산은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세비 외에도 강연비나 행사비, 조의금 등 기타 소득이 있었다"며 "인사청문회 때 자료로 증빙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 4월, 11명에게 1억 4천만 원을 빌린 뒤 2년 전 만기 시점까지 갚지 않은 부분도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누진 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데 썼고,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 만기를 연장한 상태였다"며 "대출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어제)]
"일요일쯤에 추가적으로 더 온 국민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관련한 글을 제가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1억 4천 만원 상환 시점에 대해선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회에 인사청문 자료를 낸 이후"라고만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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