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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더 잘래”…늦잠 2시간 넘기지 마라?

2025-06-15 19:23 사회

[앵커]
오늘처럼 주말이 되면 평일에 부족했던 수면 시간을 채우기 위해 늦잠을 자곤 하는데요.

다만 두 시간 넘게 자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피로에 시달리는 시민들, 주말엔 늦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정민 / 인천 부평구]
"주말이면 평일에 못 잤던 것만큼 오전 11시 12시까지 자긴 하는데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일을) 좀 더 집중하면서 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이선영 / 서울 성북구]
"일단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알람시계 안 듣고 스스로 일어날 수 있으니까 개운하다는 느낌이 많죠."

실제 연구결과 7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들은 늦잠으로 수면을 보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오리건대 연구팀이 청소년 1천877명을 대상으로 주말에 2시간을 더 잤을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결과, "주말에 평일보다 2시간 더 자면 불안 증상이 더 적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1년 세브란스병원 연구진도 성인 5천550명을 대상으로 늦잠과 우울증의 연관관계를 따져봤습니다.

늦잠을 자지 않으면 우울증이 7.0%, 2시간을 넘게 자도 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시간 정도 늦잠을 자면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늦잠이 2시간을 넘길 경우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다며 과도한 늦잠은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김찬우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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