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파상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김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선 청문 일정 이틀로는 부족할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인사청문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김 후보자가 밝혀야 할 내용이 너무 많다"며 "민주당 간사와 청문회 일정 연장 가능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이지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연장할 수 있다"는 인사청문회법이 연장론의 근거입니다. 

통상 이틀간 열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만으로는 김 후보자 의혹 검증에 충분치 않다는 논리입니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도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 인연을 맺고 불분명한 사채알선까지 받은 사람이 대한민국 국정 2인자로 가당키나 하냐"며 "이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 후보자를 향해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며,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은 김 후보자가 충실히 해명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됩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렇게 논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당사자의 충실한 해명 외에 저희가 덧붙일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레 예정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 과정부터 여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