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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전 부처 중동상황 비상 대응”…청해부대 급파 검토

2025-06-23 19:16 정치

[앵커]
이렇게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 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며 전 부처에 비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군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발생할 돌발 상황에 대비해 청해부대 급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중동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대응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제1차 수석보좌관 회의]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서 비상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현지 교민의 안전확보와 함께 경제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유가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가더라도 필요하다면 국회와 협의해 추가 대책을 강구해달라는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우리 선박은 하루 평균 30여 척.

중동산 원유 99%, 국내 수입 원유의 70%가 이곳을 건너오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 될 경우 원유 수급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부가 보유한 비축유는 206일분에 그치고, 유조선의 경우 컨테이너선과 달리 마땅한 우회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덴만 일대에서 우리 선박을 보호 중인 청해부대는 유사시 투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청해부대는 현재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쪽 지역적인 특성에 맞게 경계태세나 방호태세를 유지하고 있고요."

청해부대는 4년 전 이란 혁명수비대가 우리 선박을 나포했을 때 호르무즈에 급파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동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국적선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이호영 박희현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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