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원이 이르면 다음 달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공병과 건설병 위주로 6천 명 규모입니다.

우크라이나 영토 20%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는데, 북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이후 첫 현안 보고를 위해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이종석 신임 국정원장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국정원은 비공개 보고에서 북한이 이르면 다음달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병과 건설병 위주로 6천 명 규모입니다.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북한은 대러시아 파병 무기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쿠르스크 탈환 등 러시아 전쟁 수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1만 1천 명 파병 뒤, 4천여 명의 2차 추가 파병이 있었고, 최근 쿠르스크 재건을 위한 공병·건설병 6천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7~8월 대대적인 하계대공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파병 외에도 러시아에 선박과 항공기를 통해 미사일 천만 여 발을, 그 대가로 러시아는 우주발사체 엔진과 드론, 미사일 유도 능력 기술 자문을 북한에 제공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종전 논의가 공전되고 있고, 휴전 상태인 이스라엘과 이란도 언제든 다시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