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의 경영 활동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어느정도 일까요?

현대차그룹이 가장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는데 그 규모가 360조 원에 달했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가 국내 그룹 중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359조 원을 넘긴 것으로 추산됐는데요.

전년 대비 6% 넘게 늘어나며 기여액 증가폭도 가장 많았습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겁니다.

임직원 급여와 협력사 대금, 법인세와 주주 배당 등이 포함됩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경제기여액인 큰 그룹은 삼성과 LG, SK 순입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경제기여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자동차, 건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사업구조를 갖춘 다수의 계열사로 구성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최근 관세 불확실성에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현대차, 기아는 관세 장벽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면 매출 감소와 수익 감소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산업의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올해도 한국경제에 대한 기여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