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의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해 관광객들로 늘 붐비던 뉴욕 센트럴파크도 한산해졌습니다.
중서부에선 뜨거워진 아스팔트 도로가 솟구치기도 했는데요,
조아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상징 센트럴파크.
아직 6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폭염이 사흘 째 이어지면서 늘 북적이던 공원 주변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더위를 견디지 못한 일부 시민은 웃옷을 벗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쉽니다.
센트럴파크 공식 기상 관측소인 벨베데레 성의 기온계가 섭씨 37.2도, 화씨 99도를 기록하면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체감온도는 무려 50도에 육박했습니다.
[조니아 / 뉴욕 시민]
"어제는 더 심했어요. 바람 한 점 안 불어서 밖에 나가면 사우나에 있는 것 같았어요."
센트럴파크의 명물인 자전거 택시 '페디캡' 운전 기사들은 폭염 탓에 이용객이 줄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아스 / 페디캡 기사]
"(손님이) 확실히 감소했습니다. 더우면 박물관 같은 실내로 가니까요."
오히려 '이열치열'이라며 러닝을 즐기거나 일광욕을 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도나/아일랜드 관광객]
"날씨 좋을 때 햇볕 아래에 있으면 더 행복하거든요."
지난 주말 미 중서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열돔 현상'이 동부에서도 나타난 건데, 초여름 6월에 폭염이 찾아온 건 이례적입니다.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 워싱턴DC 등 다른 동부 대도시에서도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관측됐습니다.
미 중서부 미주리주에서는 뜨거워진 아스팔트 도로가 갑자기 솟아오르면서 달리던 차량이 공중으로 튕겨 오르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미 뉴저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 150여 명이 열사병 증세로 쓰러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허민영
미국 뉴욕의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해 관광객들로 늘 붐비던 뉴욕 센트럴파크도 한산해졌습니다.
중서부에선 뜨거워진 아스팔트 도로가 솟구치기도 했는데요,
조아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상징 센트럴파크.
아직 6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폭염이 사흘 째 이어지면서 늘 북적이던 공원 주변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더위를 견디지 못한 일부 시민은 웃옷을 벗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쉽니다.
센트럴파크 공식 기상 관측소인 벨베데레 성의 기온계가 섭씨 37.2도, 화씨 99도를 기록하면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체감온도는 무려 50도에 육박했습니다.
[조니아 / 뉴욕 시민]
"어제는 더 심했어요. 바람 한 점 안 불어서 밖에 나가면 사우나에 있는 것 같았어요."
센트럴파크의 명물인 자전거 택시 '페디캡' 운전 기사들은 폭염 탓에 이용객이 줄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아스 / 페디캡 기사]
"(손님이) 확실히 감소했습니다. 더우면 박물관 같은 실내로 가니까요."
오히려 '이열치열'이라며 러닝을 즐기거나 일광욕을 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도나/아일랜드 관광객]
"날씨 좋을 때 햇볕 아래에 있으면 더 행복하거든요."
지난 주말 미 중서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열돔 현상'이 동부에서도 나타난 건데, 초여름 6월에 폭염이 찾아온 건 이례적입니다.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 워싱턴DC 등 다른 동부 대도시에서도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관측됐습니다.
미 중서부 미주리주에서는 뜨거워진 아스팔트 도로가 갑자기 솟아오르면서 달리던 차량이 공중으로 튕겨 오르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미 뉴저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 150여 명이 열사병 증세로 쓰러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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