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배추만 남았다”…김민석 강행에 국민의힘 반발

2025-06-28 19:09 정치

[앵커]
민주당은 모레 국회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 코스프레를 하는 동안 여당은 뒤에서 일당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후보를 선택했다"며 강행 처리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주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늘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파도 파도 의혹뿐인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도, 증인도 없이 밀어붙였다"고 지적했고,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도 국민의 청문은 끝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명쾌한 설명은 없고 배추만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추 투자의 대가로 매달 450만 원의 유학비를 제공받은 사실을 비꼰 겁니다.

[함인경 / 국민의힘 대변인]
"생활비·유학비 등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명쾌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대신, 때아닌 '배추'만 남았습니다. 본인이 노력해서 돈을 벌어보지 않았고…"

앞서 민주당은 김민석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를 위해 이틀 뒤 국회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사상 초유의 증인 없는 청문회라는 막장 드라마가 강제 종료되자 민주당은 강제로 통과시키겠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더이상 추해지지 말고 오늘이라도 사퇴하기 바란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 전이나 후나 변한 게 없다"며 "국민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고 이 대통령이 김민석 후보를 선택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