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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국민 피해 없이”…온건한 검찰 개혁?

2025-06-30 18:57 정치,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각 인선을 거의 마치면서,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의 정책 구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후보자들이 오늘 일제히 첫 출근에 나서며 구상을 밝혔는데요.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찰청이라는 이름은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검찰청 폐지, 검찰 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첫 소식,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개혁의 방향과 속도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현재의 '검찰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검찰청 기능을 기소청, 공소청, 중수청으로 분산 개편하는 안이 나오는 상황"에서

"'검찰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개혁의 속도와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검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검수완박으로 경찰 업무가 폭증하고 민생 수사가 지연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도 함께 고민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친명계 좌장 5선 의원으로, 여당 내에서도 대표적인 온건파로 꼽히는 정 후보자가 대통령 민정수석 등 검찰 출신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검찰 개혁의 완급 고삐를 쥘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어제)]
"(정 후보자가) 내실있는 검찰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 후보자는 검찰 개혁 입법 과정에서 야당과도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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