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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은경·정동영·조현 콕 집어 “이해충돌”

2025-06-30 19:07 정치

[앵커]
이재명 정부 내각 후보자들 중 국민의힘이 이 3명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요.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통일부 장관으로,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이해충돌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장관 인선 중 정은경 후보자, 정동영 후보자, 조현 후보자 3명을 콕 집었습니다.

이해 충돌 내각이라며 이들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 후보자에 대해서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할 당시 남편이 진단키트 등 관련 주식을 샀다는 의혹을 집중 파고들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온 국민이 고통받던 시기에 진단키트 관련 주식으로 상당한 수익을 남겼습니다. 국민은 죽어나가는데 본인은 사적 이익을 챙겼던 것입니다."

정동영 후보자의 경우 지난 3월 발의한 태양광 사업 지원 법안이 가족들 혜택 주기용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가족이 태양광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던 사람을 지금 통일부 장관으로 또 지명을 했습니다."

조현 후보자의 갭투자 의혹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조 후보자가 청와대 근무하던 시절, 아내가 매입한 도로 부지가 이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며 시세차익 10억 원을 얻었다며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모든 관심을 그냥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쏠리게 하고 그냥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는 거 아닌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라든지 이런 부동산 문제도 있고."

국민의힘은 내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인사 공세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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