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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분 절약”…한강버스 9월 정식 운항

2025-07-01 19:36 사회

[앵커]
한강버스가 9월 정식 운항을 앞두고 승객을 태우고 체험 운항에 나섰습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상 대중교통시대가 열리는 건데요, 시민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빠 손을 꼭 잡은 아이도 백발의 어르신도 들뜬 표정으로 배에 올라탑니다.

첫 승객을 태우고 체험 운항에 나선 한강버스입니다.

[현장음]
"한강버스의 첫 항해가 시작됩니다."

조금 전 여의도를 출발했습니다.

지금 한강을 가로지르며 잠실로 이동 중인데요.

선상에서 시원한 강변 풍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진후 / 경기 의정부시]
"밖에서 보는 경치가 보는 재미가 더 있어요.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어서 좋아요."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한강버스는 마곡과 잠실 사이 7개 선착장을 오갑니다.

급행을 이용하면 54분, 완행을 이용하면 75분이 걸립니다.

평소 30분 간격으로 운항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더 자주 운항할 예정입니다.

[안형주 / 서울 광진구]
"지하철로 오면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데 배로 오니까 한 30~40분 만에 오니까. 3천 원 정도면 시간 절약하는 거 생각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환승이 쉽도록 마곡 선착장 인근에는 버스정류장도 새로 만듭니다.

성인 요금은 3천 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1800원, 1100원입니다.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가능하고,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월 5천 원만 더 내면 됩니다.

체험운항은 사전 신청을 받아 매주 화·목·토요일 진행되고, 하루 한두 차례 운항합니다.

정식 운항은 오는 9월중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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