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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하다 ‘쾅쾅’…유유히 도주

2025-07-02 19:10 사회

[앵커]
불과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3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키고도 유유히 차를 버리고 도주한 운전자도 있었습니다.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도로를 역주행해 지나가는 차량.

중앙 분리대와 충돌하더니 방향을 꺾어 역주행 상태로 도로에 멈춰섭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창문을 두드려도 운전자는 나와보지 않습니다.

잠시 뒤 운전석에서 내린 건 20대 여성, 사고를 내 놓고도 차도 위를 천천히 걸어 사고 지점에서 멀어집니다.

그 사이 운전석이 빈상태로 사고 차량은 계속 직진해 시내버스와 충돌합니다.

서울 은평구 도로에서 20대 여성이 연쇄 추돌 사고를 낸 건 어제 오후 4시 쯤.

여성은 앞서 경기 고양시에서 승용차와 첫번째 접촉 사고를 내고, 4km 떨어진 서울 은평구로 차를 몰고와 오토바이와 중앙분리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여성은 100여 미터 떨어진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경찰분들이랑 계속 왔다갔다 하길래 문 열고 나가보니까 어떤 여자분이 바닥에 앉아가지고 계속 물만 막 드시고…"

조사 결과 여성은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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