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인만 사는 마을, 이제 농촌만의 일이 아닙니다.
도시에서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유명 학원가가 요양타운으로 변모했을 정도인데요.
고령화가 바꿔 놓은 도시의 모습을 여인선 기자가 경제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요양원 간판 사이로 태권도 학원 글씨가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건물마다 빼곡하게 학원이 들어와있던 유명 학원가였습니다.
그런데 10년 전쯤부터 학원은 없어지고 요양원이 하나 둘 늘어나더니,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요양원 타운이 됐습니다.
7층짜리 건물 중 5개 층을 모두 요양원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산마을 사거리 반경 250m 안에만 요양원과 노인들을 위한 돌봄센터 이른바 노치원이 26개나 들어와 있습니다.
반면 근처 유치원은 폐원해 지금은 텅 비어 있습니다.
[A씨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1동 주민]
"이 동네 자체가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사니까. 젊은 사람들 다 빠져나가고요. "
새하얀 머리의 할머니가 서툴지만 진지하게 피아노를 칩니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이 학원은 1년 전 시니어 전용 피아노 학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이들의 등록은 해마다 줄고, 시니어들의 수강 문의가 늘면서 수강대상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조정한 겁니다.
[김정현 / 시니어 피아노학원 원장]
"기존에 하던 큰 학원을 정리를 하고 여기에 이제 (시니어학원을) 시작을 한 거예요. 의외로 1년만에 저희가 지난달까지 100명이 채워졌고(요.)"
젊은층 유출이 심각한 지방 대도시는 물론 서울 구도심도 초고령화 현상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석철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지역은 벌써 10년 전부터 (초고령사회가) 시작이 됐고요. 이제 도시도 그런 추이에 이어가지고 초고령 사회가 되고 있는 상황이죠."
저출산과 초고령화가 이어지며, 도심 풍경마저 달라지고 있습니다.
경제카메라 여인선입니다.
노인만 사는 마을, 이제 농촌만의 일이 아닙니다.
도시에서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유명 학원가가 요양타운으로 변모했을 정도인데요.
고령화가 바꿔 놓은 도시의 모습을 여인선 기자가 경제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요양원 간판 사이로 태권도 학원 글씨가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건물마다 빼곡하게 학원이 들어와있던 유명 학원가였습니다.
그런데 10년 전쯤부터 학원은 없어지고 요양원이 하나 둘 늘어나더니,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요양원 타운이 됐습니다.
7층짜리 건물 중 5개 층을 모두 요양원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산마을 사거리 반경 250m 안에만 요양원과 노인들을 위한 돌봄센터 이른바 노치원이 26개나 들어와 있습니다.
반면 근처 유치원은 폐원해 지금은 텅 비어 있습니다.
[A씨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1동 주민]
"이 동네 자체가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사니까. 젊은 사람들 다 빠져나가고요. "
새하얀 머리의 할머니가 서툴지만 진지하게 피아노를 칩니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이 학원은 1년 전 시니어 전용 피아노 학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이들의 등록은 해마다 줄고, 시니어들의 수강 문의가 늘면서 수강대상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조정한 겁니다.
[김정현 / 시니어 피아노학원 원장]
"기존에 하던 큰 학원을 정리를 하고 여기에 이제 (시니어학원을) 시작을 한 거예요. 의외로 1년만에 저희가 지난달까지 100명이 채워졌고(요.)"
젊은층 유출이 심각한 지방 대도시는 물론 서울 구도심도 초고령화 현상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석철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지역은 벌써 10년 전부터 (초고령사회가) 시작이 됐고요. 이제 도시도 그런 추이에 이어가지고 초고령 사회가 되고 있는 상황이죠."
저출산과 초고령화가 이어지며, 도심 풍경마저 달라지고 있습니다.
경제카메라 여인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