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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국회에서 딴짓? 지켜보고 있다!

2025-08-06 19:50 정치

Q1. 주제 하나 더 보죠. 지켜보고 있다? 누가요?

취재진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다'는 겁니다.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논란은 이 휴대전화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됐죠.

이렇게 국회 본회의장에서 딴짓하다 걸린 사례들, 제가 세 부류로 나눠봤습니다.

Q. 첫 번째는 뭔가요?

사생활입니다.

지난 2013년에 민주당 정호준 의원이 누군가에게 "여보 사랑해"라고 보낸 문자가 화제였습니다.

대상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이었거든요.

또 2023년엔 당시 국회 부의장이었던 김영주 의원이 일본 골프여행 계획을 짜는 모습이 포착됐죠.

Q. 기억나네요. 두 번째는요?

정치 상황인데요.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의원에게 보낸 이른바, '체리따봉' 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대표직 상실 후라 논란이 됐었죠,

2016년엔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충성 문자'를 보내 당내 반발이 있었습니다.

Q. 사진마다 그 당시 정치권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군요. 마지막은 뭔가요?

청탁인데요.

최근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면 요청 명단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죠.

논란이 일면서 오늘 송 비대위원장은 요청을 철회했습니다.

지난해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심각할 때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의 수술 청탁 논란에 공분을 일었습니다.

Q. 진짜 정치인들은 자나깨나 휴대전화 조심해야겠네요.

어떻게 조심들 하는지 볼까요?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2022년)]
"텔레그램 사용하실 때 항상 '뒤' 조심하십시오."

[한동훈/법무부 장관(2022년)]
"조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은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요.

딴짓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기 바랍니다. (지켜본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구자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권현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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