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민의힘 “역대급 외교 참사” 혹평

2025-08-26 19:20 정치

[앵커]
야당 평가는 외신보다 더 박했습니다.

굴욕 외교, 수모 외교에 역대급 외교참사라며, 100점 만점에 50점을 줬는데, 민주당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는 사진첩 이외에 무엇을 얻었는지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1500억 불 투자까지 추가로 갖다 바친 굴욕 외교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산물 개방을 막거나, 반도체 관세율을 낮추는 등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론은 내지 못한 채 주한미군기지 소유권 이전, 미국산 무기 구매 같은 새 요구만 받아왔다는 겁니다.

[김 건 / 국민의힘 외통위 간사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새로운 부담을 많이 지었는데 얻은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점수를 더 드리기가 어려워서 한 50점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주진우 의원은 "해명과 아부만 하다 '대한민국 요구'는 언급조차 못 한, 퍼주기 회담"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의 교회 압수수색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무도한 정치 상황이 국익에 해가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는 지적입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 대통령의 '페이스메이커' 발언을 '명언'이라고 추켜세우며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내용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호평했습니다.

김영배 외통위 민주당 간사 또한 "양 정상간 신뢰를 쌓은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