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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尹 CCTV 열람’ 의결…野 “망신주기”

2025-08-26 19:28 정치

[앵커]
추미애 신임 위원장이 주재한 첫 법사위 회의, 여야 간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여당 주도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당시 구치소 CCTV를 열람하기로 의결하자, 야당은 "망신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신임 법사위원장이 진행한 첫 회의.

체포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CCTV 영상을 열람하는 안건이 1호로 올라왔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출석 요구 당시 CCTV 등 영상 기록을 열람하여 수사 방해 정황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며…"

여당 주도로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 CCTV 현장검증을 의결하자 야당은 "인권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망신 주고 비웃음 거리로 만들어서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 입장에서도 조국, 이화영 CCTV 공개해라 요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저렇게 직전 대통령을 저렇게 인격적으로 살해하고 이렇게 무너뜨리는 무자비한 짓을 하는가…"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내란 우두머리가 그 작태를 벌이는 것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된다."

다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CCTV 대국민 공개에는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그래도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분의 어떤 집행 과정에서 나타난 불미스러운 걸 일반에 공개하기 좀 어려울 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의 CCTV 열람 후 대국민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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