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중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고 20명은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부부싸움 중 분을 참지 못한 아내가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아파트 창문으로 화염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건물을 뒤덮고 강한 불길에 불똥까지 튑니다.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불이 난 곳을 연신 바라봅니다.
[현장음]
"소방차 안 오고 뭐 하나? 뭐 터졌나? 사람 안 죽었나?"
이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8분쯤.
주민 53명이 대피하고, 이중 20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엔 지장 없는 상태입니다.
[인근 주민]
"'불났다. 큰일 났다.' 싶어서 현관문을 여니까 연기하고 열기가 엄청나더라고요. 앞이 안 보이니까 거의 뭐 미끄러지다시피 기어서…"
불이 난 집에 있던 부부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난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가 인화물질로 거실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방화에 사용된 인화물질은 청소용으로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아내가 치료를 마치는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승은
한밤중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고 20명은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부부싸움 중 분을 참지 못한 아내가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아파트 창문으로 화염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건물을 뒤덮고 강한 불길에 불똥까지 튑니다.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불이 난 곳을 연신 바라봅니다.
[현장음]
"소방차 안 오고 뭐 하나? 뭐 터졌나? 사람 안 죽었나?"
이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8분쯤.
주민 53명이 대피하고, 이중 20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엔 지장 없는 상태입니다.
[인근 주민]
"'불났다. 큰일 났다.' 싶어서 현관문을 여니까 연기하고 열기가 엄청나더라고요. 앞이 안 보이니까 거의 뭐 미끄러지다시피 기어서…"
불이 난 집에 있던 부부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난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가 인화물질로 거실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방화에 사용된 인화물질은 청소용으로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아내가 치료를 마치는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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