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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데뷔 50년 “허락되는 날까지 노래할 것”
2018-04-11 20:03 뉴스A

'가왕'이란 칭호가 어색하지 않은 가수가 있죠. 조용필 씨입니다. 그가 데뷔 50년을 맞았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8년, 열여덟살 나이에 첫 무대에 오른 가수 조용필. 자신만의 감성과 가창력으로 가요계의 새역사를 써온 그가 데뷔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현장음]
"오빠, 사랑해요!"

10대의 나이에 기타 하나들고 데뷔했던 앳된 '소년'은 이제 내년이면 70대에 접어들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여전합니다.

[조용필 / 가수]
"저는 정상이 뭔지, 기록이 뭔지, 이런 것 잘 모릅니다. 그러려고 노래하고 음악한 것 아니거든요. 저는 그냥 음악이 좋아서 했던 것이지..."

13년 만의 감격적인 평양공연...하지만 후두염으로 몸관리에 실패한 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조용필 / 가수]
"자신에 대한 자책을 많이 했고요. 안타까웠던 것 같아요. 의료진도 따라갔지만, 잘 되지를 않아서…"

올해 전국 투어 콘서트를 끝낸 뒤엔 국민들에게 20집 앨범으로 인사하겠다는 조용필. "팬들이 있다면 끝까지 음악에서 손을 놓지 않겠다"는 말에서 '가왕'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조용필 / 가수]
"당신이 있었기에 내가 있어서 참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장세례
영상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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