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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전에 생색내기?…지자체장 잇단 정책 발표
2018-04-11 19:51 뉴스A

요즘 도지사 시장 군수들은 각종 개발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숙원사업이거나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 선거가 다가왔구나' 이런 시선도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넓히고 광화문 앞에 역사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어제)]
"역사성, 또 상징성 그리고 시민성을 고려해서 이곳을 완전한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

2021년까지 예산 990억 원이 들어갑니다.

[김지환 기자]
"보시는 것처럼 광화문 광장은 왕복 10차선 도로로 둘러 싸여있는데요. 서울시는 이쪽 차로를 없애고 그 자리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광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공사가 끝나면 광화문 광장은 4배나 커지는 만큼 교통대책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용인시는 보정동과 마북동에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경제 신도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의 승인을 받으면 2021년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중앙선 철도 20km 구간을 관광단지로 개발합니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 창출과 교통시설 설치 등 각종 정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숙원사업이 속도를 낸다는 긍정평가도 있고,

[양민영 / 경기 용인시]
"교통도 좋아지고 상업시설 이용하려고 서울이나 분당 쪽으로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선거를 앞둔 선심정책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모예린 / 서울 마포구]
"교통체증이 더 일어나지 않을까… (아무래도)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으니까 정치적인 부분에서… "

상대당 예비후보들은 현직 프리미엄을 이용한 사실상 선거운동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홍승택 황인석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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