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태원 국제부장과 뉴스분석 이어가겠습니다. 키워드부터 소개해 주시죠.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남북 그리고 미중간 '샅바싸움'을 키워드로 골랐습니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16일 앞두고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질문1] 문재인 대통령 오늘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회의, 본격적인 준비를 지시했군요?
오늘부터 정상회담준비위원회 산하에 종합상황실이 꾸려졌습니다. 각 부서별 일일점검태세를 갖춘 건데 회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지나친 의욕은 금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문 대통령 발언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5차 회의]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질문2]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다음 달이나 6월 초에 열릴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로 규정한 건데, 그렇다면 북미정상회담이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이냐.. 그걸 가늠해볼 수 있습니까?
어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양측이 공식화 하면서 팽팽한 샅바싸움이 시작된 듯 합니다. 미국은 전가의 보도격인 북한인권문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 대변인 발언인데 비핵화 문제 못지않게 인권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은의 아킬레스 건을 지그시 누르는 모양새입니다.
[질문3] 확실한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군사적 압박의 카드는 완전히 내려 놓은 것인가요?
우리정부의 요청으로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압력은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시리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타격을 위한 군사행동준비를 사실상 마무리 했고 항모전단이 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정은과 무관한 지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시리아는 북한과 오랜 무기 커넥션이 있는 국가입니다. 바로 이 사진인데요.2010년 북한이 시리아에 화학무기 재료와 레이더, 기관총 등을 판매하던 현장입니다. 미국이 지난달 공개했습니다.
[질문4] 김정은도 뭔가 안전판이 필요할텐데. 결국 최근 북중 밀월움직임이 그 해답이 될수도 있겠군요?
7년만의 정상회담으로 현재 북-중관계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미국과 북한이 가장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장소가 바로 남중국해 동중국해 부근인데요. 중국도 미국 보란 듯 항공모함을 보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 해상열병식까지 진행했습니다.
[질문5] 북한의 움직임도 궁금한데요. 원탁회의 장면도 공개했고, 오늘은 우리 식으로 말하면 정기국회 열리는 날이었으니 여기서도 뭔가 얘기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우리 예술단 공연에 참석했던 김정은이 "4월엔 정치일정이 많아 바쁘다"고 했던 말 기억하실 겁니다. 오늘 최고인민회의를 시작으로 15일 태양절, 25일 인민군창건일 등 굵직굵직한 일정이 즐비합니다.
인적쇄신을 통한 세대교체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 확실합니다. 최대관심은 김정은이 육성으로 인민들 앞에서 비핵화를 입에 올릴지 여부인데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하태원 국제부장이었습니다.
하태원 국제부장과 뉴스분석 이어가겠습니다. 키워드부터 소개해 주시죠.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남북 그리고 미중간 '샅바싸움'을 키워드로 골랐습니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16일 앞두고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질문1] 문재인 대통령 오늘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회의, 본격적인 준비를 지시했군요?
오늘부터 정상회담준비위원회 산하에 종합상황실이 꾸려졌습니다. 각 부서별 일일점검태세를 갖춘 건데 회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지나친 의욕은 금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문 대통령 발언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5차 회의]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질문2]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다음 달이나 6월 초에 열릴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로 규정한 건데, 그렇다면 북미정상회담이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이냐.. 그걸 가늠해볼 수 있습니까?
어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양측이 공식화 하면서 팽팽한 샅바싸움이 시작된 듯 합니다. 미국은 전가의 보도격인 북한인권문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 대변인 발언인데 비핵화 문제 못지않게 인권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은의 아킬레스 건을 지그시 누르는 모양새입니다.
[질문3] 확실한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군사적 압박의 카드는 완전히 내려 놓은 것인가요?
우리정부의 요청으로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압력은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시리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타격을 위한 군사행동준비를 사실상 마무리 했고 항모전단이 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정은과 무관한 지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시리아는 북한과 오랜 무기 커넥션이 있는 국가입니다. 바로 이 사진인데요.
[질문4] 김정은도 뭔가 안전판이 필요할텐데. 결국 최근 북중 밀월움직임이 그 해답이 될수도 있겠군요?
7년만의 정상회담으로 현재 북-중관계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미국과 북한이 가장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장소가 바로 남중국해 동중국해 부근인데요. 중국도 미국 보란 듯 항공모함을 보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 해상열병식까지 진행했습니다.
[질문5] 북한의 움직임도 궁금한데요. 원탁회의 장면도 공개했고, 오늘은 우리 식으로 말하면 정기국회 열리는 날이었으니 여기서도 뭔가 얘기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우리 예술단 공연에 참석했던 김정은이 "4월엔 정치일정이 많아 바쁘다"고 했던 말 기억하실 겁니다. 오늘 최고인민회의를 시작으로 15일 태양절, 25일 인민군창건일 등 굵직굵직한 일정이 즐비합니다.
인적쇄신을 통한 세대교체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 확실합니다. 최대관심은 김정은이 육성으로 인민들 앞에서 비핵화를 입에 올릴지 여부인데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하태원 국제부장이었습니다.
• 하태원 기자
triplet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