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수능 개편도 국민 참여로…입시 손 뗀 교육부?
2018-04-11 19:48 뉴스A

지금 중3인 학생들이 치를 2022년도 대학입시제도 시안을 교육부가 발표했습니다.

국민 참여 방식으로 논의해 달라며 최종결정을 대통령 자문기구로 넘겼습니다. 입시정책을 교육부가 결정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겁니다.

정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밝힌 대입전형절차 시안은 5가지 입니다. 수시와 정시 선발을 통합하면서 수능을 절대평가, 상대평가, 또는 수능 원점수를 제공하는 방안이 1,2,3안입니다.

수시와 정시를 지금처럼 분리하되 절대평가 또는 상대평가로 치르는 게 4안과 5안입니다.
 
만일 1,2,3안 처럼 수시와 정치를 통합하면 11월 첫째 주로 수능이 앞당겨집니다. 11월 20일쯤 성적을 발표한 후 11월 말부터 대학 원서를 넣게 됩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수시와 정시가 통합되는 것은 대학입시제도에 있어 매우 큰 변화이므로 학생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시 준비생도 자신의 수능성적을 받아본 뒤 정시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시합격이 일찍 결정된 뒤 2학기 수업이 파행을 겪는 문제도 줄어듭니다.

그러나 전형기간이 줄기 때문에 최대 9차례인 지원 기회도 6회 정도로 줄어듭니다.

대학 입장에선 지원자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학생부 기재항목에서는 학부모 인적사항과 수상경력, 자격증 기재의 금지 여부도 포함했습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가 시안을 검토한 뒤 오는 8월까지 최종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입시학원 관계자]
"작년에 결정을 못해서 1년 유예됐거든요. 앞으로도 4개월 동안 그런 논란이 많이 있을 거예요."

교육부가 최종결정을 넉달 뒤로 미룸으로써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박형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