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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열전]3D 프린터로 ‘나만의 보석’ 만든다
2018-04-11 20:08 뉴스A

옷, 가구, 의료기기까지 요즘 3D프린터로 못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각종 보석 까지 사람 손보다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는데요.

신직업열전, 오늘은 조현선 기자가 3D 프린터 보석 세공사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마인환 씨는 졸업 후 보석 세공사가 됐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자신만의 보석을 만들어내는데 핵심적인 도구는 바로 3D 프린터. 손으로 섬세하게 빚어내던 보석을, 기계의 정교함을 활용해 빠르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마인환 / 3D 프린터 보석세공사]
"손을 안 대도 캐드(3D 프린터 기술)로 만들면 작고 귀엽게 만들 수 있으니까. 재밌죠. 만들고 싶은 것도 (모두) 만들 수 있고…"

"3D 프린터로 이런 반지 형태가 나오면, 이 반지에 은이나 금을 부어 그 형태대로 굳게 만드는 작업만 하면 완성이 되는데요.
간단한 액세서리 경우 하루 만에 완제품이 만들어집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보석상가인 범천동 귀금속 거리에서는 지난해 6월 대학생들이 3D 프린터로 만든 보석제품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해외 명품 업계도 보석의 제조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3D 프린터 기술에 주목하는 상황. 전국 각지의 관련 교육원에는 기술을 배우려는 이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영훈 /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주얼리디자인학과장]
"제조산업이 존재하는한 점점 더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3D프린터로 하는 게 훨씬 더 정교하고 오류가 없어요."

3D 프린터 기술로 무장한 장인들이, 귀금속 업계에도 4차 혁명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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