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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공사 장비 내일 반입 ‘폭풍전야’
2018-04-11 19:25 뉴스A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사드를 배치한 경북 성주에선 아직도 공권력이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공사에 필요한 장비를 내일 부대 안으로 반입하기로 했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는데 이렇게 어렵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공사강행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성주 사드기지로 통하는 유일한 길목인 소성리 마을회관. 한동안 잠잠했지만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고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르면 내일 국방부가 공사 장비와 차량을 반입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석주 / 소성리 이장]
" 이 나라 정부가 남북대화를 며칠 안남기고 공사를 강행한다는 것은 … 온몸으로 주민들 의지로 공사 장비를 막을 계획입니다."

성주 사드기지에는 미군 장병 130여 명과 한국군 270여 명이 주둔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지붕방수와 화장실 오폐수 처리시설 개선, 조리실 증축 등을 계획 중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반입한 장비들이 녹이 스는 등 정비가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조리실이나 숙소 등 미군을 위한 공사 장비 반입은 허용할 수 없다며 길목을 막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
"사드부지 내 공사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사드배치 반대단체 지지자들의 집결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사장비가 반입되면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임정구(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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