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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vs “싸구려”…철도사고 현안 질의서 막말
2018-12-11 19:28 뉴스A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차분한 원인규명과 대책논의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완장을 찼느니, 싸구려 노동판이니

흔히 듣기 어려운 말들이 회의를 얼룩지게 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격돌합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독선적인 횡포 부리지 마십시오. 완장 차면 다입니까."

[박순자 / 국토교통위원장 (자유한국당)]
"무슨 완장이라고 하고 있어! 어디 싸구려 노동판에서 왔나. 어디서 싸구려 말을 함부로 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 소속인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일방적인 회의 개최"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진 겁니다.

사표가 수리도 안됐는데 회의에 불참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송석준 / 자유한국당 의원]
"오영식 사장 사표 수리가 안 됐다면 이 자리에 계셔야죠."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몇 번을 사과하고도 해결이 안 되면 본인이 책임질 각오를 먼저 하셔야 하잖아요.) 네. 뭐 저도 그럴 각오는 돼 있습니다."

김 장관은 잇단 KTX 열차 사고와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며 결과를 보고 전체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이준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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