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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호위사령부, 김정은 옆에서 ‘인의 장막’ 펼친다
2019-02-18 19:27 뉴스A

다음주 회담은 한적한 리조트가 아닌 하노이 도심 한복판에서 열립니다.

판문점에서 이런 경호로 눈길을 끌었던 호위사령부 요원들이 철벽경호에 나서겠지요.

호위사령부 김철규 부사령관이 하노이에 합류했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북측 실무진 숙소인 영빈관 앞이 북적입니다.

건장한 체구의 중년 남성이 나타나자, 기다리고 있던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인사하더니 함께 승합차에 올라탑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 책임자인 인민군 상장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입니다.

보통 김 위원장이 움직이면 선글라스를 낀 호위사령부 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인의 장벽을 칩니다.

그런데 지난 싱가포르 북미회담 때는 김철규 부사령관이 마지막 방패를 자청하며 직접 나선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차에서 내릴 때 문을 열어주고 싱가포르 총리 회담과 야경을 즐길 때도,

제일 앞에서 경계를 선 인물이 김철규입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은 위원장의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인물로 알려졌지만, 근접경호를 책임지는 핵심부대 지휘관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엔 아예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함께 선발대로 들어와 숙소와 회담장 등 김 위원장 동선을 따라 경호 계획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박3일 동안 반경 5~6km 안에서 모든 게 진행된 싱가포르 회담 때와 달리 이번엔 최소 3박 4일인데다 지방 경제시찰까지 동선도 복잡해 협의가 길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 (베트남)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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