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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끔찍했다”…‘원정 도박’ 슈, 1심 집행유예
2019-02-18 19:49 뉴스A

상습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ES 멤버 슈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슈는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죄 선고 직후 법원을 나서는 SES 멤버 슈는 "죄송하고 창피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슈 / SES 멤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끔찍하고 너무 화가 나고 창피스러웠습니다."

법원은 슈의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습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도박 규모도 7억 9천만 원에 이릅니다.

재판부는 "슈가 갈수록 더 큰 돈을 쓰는 등 도박에 갈수록 몰입했다"며, "영향력 등에 비춰볼 때 죄가 가볍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초범이고 깊이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슈 / SES 멤버]
"스스로 빠져나갈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재판장님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의 질타를 통해서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서… "

앞서 공판 과정에서도 혐의를 모두 인정했던 슈는 처벌을 달게 받겠다며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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