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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5·18 망언’에 분노…“한국당 해산” 촉구
2019-02-18 19:39 뉴스A

자유한국당 규탄 집회가 광주를 넘어 보수의 텃밭인 대구로 이어졌습니다.

또 이번 망언 논란의 중심에 선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에서는 김 의원 추방 운동본부가 결성됐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 5·18 망언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 사진이 쓰레기봉투로 던져집니다.

[이상술 / 5·18 유공자 (당시 경북대 재학)]
"고문현장 체험소를 만들어서 우리가 당했던 그 모든 것들을 그대로 한 번 체험해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저런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66개 대구·경북 시민단체들은 5·18 망언 의원 3명을 제명하고 한국당을 해산하라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망언 사태 이후 대구에서 규탄집회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5.18 정신을 훼손하고 광주시민에게 충격과 상처를 줬다"며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과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SNS를 통해 "권 시장님의 진정성과 대구시민들의 깊은 형제애가 더욱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답했습니다.

김진태 의원 지역구인 강원 춘천에선 52개 시민단체들이 '김진태 추방 범시민운동본부'를 결성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망언제조기 김진태 그 입을 다물어라! (다물어라! 다물어라!)"

강원지역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 소속 유공자 7명은 김진태 의원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김민석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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