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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애나 “마약 의혹 억울하다”…경찰, 출국 금지
2019-02-18 19:45 뉴스A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는 클럽 버닝썬 소식입니다.

중국인 여성 애나는 버닝썬의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돼 그제 소환조사를 받았는데요,

버닝썬의 예전 직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애나가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26살 중국인 여성 '애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애나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애나 / 중국인 여성]
"정말 억울합니다. 저 담배도 안 펴요. (마약) 팔거나 준 거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애나의 자택에서 압수한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애나 / 중국인 여성]
"고양이 안약을 가져갔고, 흰색가루 세탁 세제 그걸 가져갔고, 빨대 있잖아요, 그걸 가져갔어요."

현재 경찰은 압수품과 관련해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나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와 관련해선 친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애나 / 중국인 여성]
"승리는 유명인이잖아요. 사진 한번 찍고 싶어서 요청했어요. 승리가 "찍으세요." 해서 찍었어요."

빅뱅의 팬으로서 승리에게 사진 찍기를 요청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반면 경찰은 승리의 조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필요하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애나에 대해 출국을 정지시켰고, 조만간 다시 불러 마약 의혹 전반에 대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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