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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폄훼는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
2019-02-18 19:37 뉴스A

지금부턴 정치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나온 5·18 발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왜 대통령이 갈등을 조장하느냐며 반발했습니다.

손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기도 합니다."

작심한 듯 강한 어조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청와대가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사왜곡 세력의 프레임을 씌우고 그 정점에는 저는 청와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 선정을 둘러싸고도 청와대와 한국당은 맞섰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자격 요건 불충분으로 거부한 조사위원 2명을 그대로 재추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보자들의 경력이 추가로 증빙되지 않는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모드를 유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도 청와대는 5.18문제는 물러설 뜻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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