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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중간 수사 발표…경찰 “성추행 또 있다”
2019-02-18 19:47 뉴스A

버닝썬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상교 씨는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김 씨가 여성들을 성추행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씨는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담당 형사과장을 고소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상교 씨.

[김상교 (지난 2일)]
"경찰들한테 어마어마하게 폭행을 당했는데 (지구대에서 CCTV가) 없는 곳에 끌려가서 막 맞고… "

지난해 11월 클럽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 달 뒤 여성 2명이 폭행사건 당일 클럽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추가 성추행 장면이 있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김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을 피의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성진 / 김상교 씨 측 변호사]
"3차례 조사과정에서 CCTV를 확인했으나, 추가로 드러난 피의사실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 공정한 수사라고 보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강남경찰서의 발표가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노계성 / 변호사]
"피해가 발생한 것인지 불분명한 사실을 기자들에게 공표하면서 수사방향을 노출한 것은 통상적인 수사절차에 반하는… "

동영상 속 여성의 신원도 확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공개했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를 고소한 중국인 여성 애나가 클럽에서 성추행 당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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