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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오세훈·김진태 ‘TK 결투’…차별화 전략 시동
2019-02-18 19:42 뉴스A

대구 경북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입니다.

세 당대표 후보는 어떤 전략으로 나섰을까요?

이민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에서 두 번째 합동연설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의 30% 정도가 몰린 핵심 승부처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지만 세 후보의 전략은 달랐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지역 홀대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전국 예산이 다 늘었습니다. 그런데 대구 경북 예산만 줄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당내 계파 정치를 비판했고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박근혜 대통령 하고 더 가깝다고 하면 국민들이 표를 주시겠습니까."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는 김진태 후보는 친박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끝까지 당을 지킨 사람이 누구입니까, 여러분."

김 후보 지지자들 일부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향해 욕설과 야유를 보내 인사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대구와 경북의 당원 동지 여러분. (나가라.) 조용히 해주십시오."

김 후보가 5·18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회부된 것에 대해 반발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찬 기자]
최대 승부처인 대구 경북에서 세 후보들이 던진 메시지가 전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대구에서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이호영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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